시크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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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세원 음성교육도서관 사서
  • 승인 2021.01.11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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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가 말하는 행복한 책읽기
김세원 음성교육도서관 사서
김세원 음성교육도서관 사서

 

2021년 새해가 밝았다.

새해가 되면 큰 기대와 희망을 품고 자기 자신과 수많은 약속과 다짐들로 한 해를 희망차게 시작하고자 할 것이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의 장기화는 물론 영하 20도를 밑도는 날씨까지 우리 마음을 움츠리게 만드는 한 해의 시작인 것 같다.

사회적 생기는 온데간데없고 마스크와 집안에 갇혀 하루하루를 버텨나가는 요즘 삶에 한 해의 시작이 마냥 반가울 수만은 없다.

나 또한 이런 사회 분위기 속에 외출보다는 집 안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며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는 요즘 희망보다는 부정적인 생각들이 머릿속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이런 부정적인 생각들은 나 자신을 무기력하게 만들고 도전적이고 진취적인 삶보다는 현실에 안주하고 외부로부터 나를 방어하는 삶을 살게 만들었다.

이런 무기력한 삶에 대한 더 큰 걱정은 지금 사회 분위기 속에서 가장 최선의 선택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런 무기력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내게 문득 한 권의 책이 떠올랐다. 2007년 발간된 도서 `시크릿(론 다번 저)'이다.

이 책은 대학 시절 취업을 준비하며 나에게 긍정 에너지의 힘을 실어준 책이다.

론다 번 작가는 호주의 전직 프로듀서로서 위대한 성공의 비밀을 공유하겠다는 마음으로 이 책을 제작했다고 한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시크릿 신드롬으로 이어질 만큼 독자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책의 가장 핵심은 끌어당김의 법칙이다.

내가 살고 있는 모든 현상은 내가 끌어당기는 것이다. 즉 생각은 씨앗이고, 수확물은 내가 뿌린 씨앗에 의해 좌우되는 것으로 생각이 곧 현실로 다가온다는 법칙이다.

대학 시절 취업이라는 목표는 있었지만 구체적인 꿈을 정하지 못해 매번 취업의 문턱 앞에 좌절하던 나에게 신선한 충격을 준 책이었다.

그때까지 사명은 정해져 있고 그것을 찾아내는 게 이번 생에서의 나의 가장 중요한 역할이라고 생각해 왔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난 뒤에는 생각이 달라졌다.

사명은 내가 스스로 제시하는 것이라고. 이는 큰 차이이다. 정해진 사명을 찾는다는 것은 세상에 일어나는 모든 일들에 순응하며 내가 삶을 만들기보다는 만들어진 삶에 나를 맞춰서 살아야 한다는 얘기지만 사명을 스스로 제시한다는 것은 나의 삶을 스스로 만들어 간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작은 생각의 변화는 당시 취업만을 목표로 하던 나에게 직업을 선택한다는 생각으로 바뀔 수 있게 도와주었고 이는 작은 성공으로 다가왔다.

지금의 상황에서도 이 법칙은 큰 힘이 되리란 생각이 들었다.

현재 너무나 갑갑하고 외로운 삶을 살고 있는 것은 당연한 사실이다. 하지만 이는 우리가 꼭 따라야 하는 삶이 아닐 것이다.

이 책에서 말하듯 삶은 우리의 의지와 생각대로 움직인다. 현재를 비난하고 낙심하며 하루하루를 마냥 버텨나간다면 코로나가 종식된다 한들 우리의 삶은 변화가 없을 것이다.

항상 긍정적인 생각으로 나 자신을 가장 소중히 하며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끊임없이 노력할 때 진정한 의미의 코로나 종식이 올 것이다.

오늘 하루는 집안에서 시크릿을 읽으며 무한 긍정 에너지를 받아 보길 추천한다. 그리고 무한 긍정 에너지로 현재의 삶을 조금이나마 변화시켜 볼 수 있는 하루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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