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WS 4차전 짜릿한 끝내기
탬파베이, WS 4차전 짜릿한 끝내기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0.10.25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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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에 8대 7 역전 … `대타' 최지만 2볼넷 승리 발판
아로자레나 단일 포스트시즌 9호포 최다 홈런 신기록

탬파베이 레이스가 월드시리즈(WS·7전4선승제) 4차전에서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시리즈 균형을 맞췄다.

탬파베이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2020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월드시리즈(WS·7전4선승제) 4차전에서 9회말 브렛 필립스의 적시타와 상대의 실책으로 2점을 올려 8-7로 역전승을 거뒀다.

1승 2패로 끌려가던 탬파베이는 4차전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두면서 시리즈 전적 2승 2패로 균형을 맞췄다.

다저스는 뼈아픈 실책으로 다 잡은 승리를 놓치면서 탬파베이의 추격을 허용하고 말았다.

9회말 나온 다저스의 결정적인 실책이 승부를 갈랐다.

6-7로 끌려가던 탬파베이는 케빈 키어마이어의 안타와 랜디 아로자레나의 볼넷으로 2사 1, 2루의 찬스를 일궜다.

후속타자 필립스는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타구를 날렸다. 그런데 다저스 중견수 크리스 테일러가 공을 한 번에 잡지 못했고, 2루 주자 키어마이어는 여유있게 홈을 밟았다.

동점까지만 허용할 수도 있었지만 또 아쉬운 수비가 나왔다. 테일러의 송구를 받은 1루수 맥스 먼시가 홈에 공을 던졌는데, 포수 윌 스미스가 공을 잡지 못하고 뒤로 흘렸다.

먼시가 홈에 송구했을 때 3루와 홈 사이에 있던 아로자레나는 스미스가 공을 잡지 못하자 곧장 홈으로 파고들었고, 경기는 끝이 났다.

탬파베이 타선에서는 아로자레나가 4회말 홈런으로 단일 포스트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9개)을 작성하는 등 4타수 3안타 1타점 3득점으로 활약했다.

다저스 마무리 투수 켄리 잰슨은 ⅔이닝 2피안타 2실점(1자책점)을 기록하고 패전의 멍에를 썼다.

탬파베이의 한국인 타자 최지만은 다저스가 좌완 훌리오 우리아스를 선발로 내세움에 따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가 대타로 출전했다. 6회 대타로 나선 최지만은 안타 없이 볼넷 2개에 1득점을 기록했다.

최지만은 6회초 무사 1루에서 볼넷을 골라 로우의 역전 3점포에 발판을 놨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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