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지역 ‘이태원 클럽’ 관련 230명 자발검사 … 전원 음성
천안지역 ‘이태원 클럽’ 관련 230명 자발검사 … 전원 음성
  • 이재경 기자
  • 승인 2020.05.14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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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유흥주점 등 업소 355곳에 집합금지 행정명령
천안시 관계자가 코로나19 감염증 집단 감염 우려에 따라 지역 내 유흥주점 업소에 집합금지 행정명령서를 부착하고 있다. /천안시 제공
천안시 관계자가 코로나19 감염증 집단 감염 우려에 따라 지역 내 유흥주점 업소에 집합금지 행정명령서를 부착하고 있다. /천안시 제공

 

충남 천안지역에서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발생한 서울 이태원 일대를 다녀와 검사를 받은 대상자가 230명으로 집계됐다.

14일 천안시에 따르면 13일 0시 기준 `이태원 클럽과 주변 주점 등을 다녀왔다'고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은 대상자가 230명으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천안시는 코로나19 감염증 집단 감염 우려에 따라 지역 내 유흥주점 등 355개 업소에 집합금지 행정명령서를 전달한 상태다.

대상은 유흥주점 351개소, 콜라텍 4개소 등 355개 업소로 이번 조치는 25일까지다.

9개조 18명의 합동점검반을 긴급 편성한 천안시는 지난 12일 경찰서와 협력으로 실시한 현지 지도점검에서 집합금지 명령을 위반한 업소 1개소를 적발하고 강력하게 조치할 예정이다.

위반사항 적발 시 영업주와 이용자 모두가 3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으며, 위반에 의해 감염이 확산한 경우 방역 비용에 대한 구상권이 청구될 수 있다.

천안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개인 방역수칙을 비롯한 방역 당국의 방침에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이태원과 논현동 일대를 방문한 시민은 외출을 자제하고 증상과 관계없이 자발적으로 검사를 받아달라고 거듭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지난 2월 25일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천안지역에서는 지난 13일까지 확진자 107명 중 105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해 입원 치료 확진자는 2명 남았다.

/천안 이재경기자
silvertide@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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