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 이전·경찰서 조기 신설 등 논쟁
교도소 이전·경찰서 조기 신설 등 논쟁
  • 총선취재반
  • 승인 2020.04.08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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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주관 서원구 후보자 방송 토론회
이장섭 “서원구 발전축 동남쪽 이동… 교도소 이전 필요”
최현호 “경찰관 증원 전제… 서원경찰서 조기 완공 필요”
이창록 “구룡공원 100% 보존… 1구역 많은 문제” 지적
청주 서원 선거구에 출마한 (왼쪽부터) 민생당 이창록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이장섭 후보, 미래통합당 최현호 후보가 8일 오전 KBS청주방송총국 공개홀에서 열린 청주시 서원구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 토론회에 앞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뉴시스
청주 서원 선거구에 출마한 (왼쪽부터) 민생당 이창록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이장섭 후보, 미래통합당 최현호 후보가 8일 오전 KBS청주방송총국 공개홀에서 열린 청주시 서원구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 토론회에 앞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뉴시스

 

21대 국회의원선거 청주시 서원구에 출마한 3명의 후보가 법정 토론회에서 공약을 앞세워 유권자 표심을 공략했다. 현역 의원이 없는 무주공산 선거구인 데다 지역 내 큰 이슈가 없는 상황이어서 후보 간 날 선 공방은 오가지 않았다.

8일 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한 청주시 서원구 후보자 방송 토론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장섭(56) 후보와 미래통합당 최현호(62) 후보, 민생당 이창록(43) 후보가 나와 90시간 공약 검증을 했다.

전체적으로 차분한 분위기 속에 청주교도소 이전과 서원경찰서 조기 신설 문제가 쟁점이 됐다.

청주교도소 이전을 공약으로 내세운 이장섭 후보는 “서원구의 발전 축이 동남쪽으로 이동하고 있는데, 청주교도소를 이전해야 서원구 전체에 자연스러운 발전 축이 형성된다”며 교도소 이전의 당위성을 주장했다.

이에 최현호 후보는 “청주교도소 이전은 국회의원 선거, 청주시장 선거마다 단골 공약으로 등장하는 사안”이라고 지적한 뒤 “4년 임기 동안 이전을 위해 어떤 조치를 취할 것인가”라고 따졌다.

서원경찰서 조기 이전 문제를 놓고도 후보자간 설전이 오갔다.

최 후보는 “전국적으로 경찰관 1명당 치안인력이 451명인데 반해 청주는 714명에 달한다”며 “경찰관 증원을 전제로 한 서원경찰서 조기 완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질문에 나선 이 후보는 “서원경찰서 신설은 이미 다 결정돼 추진 중인 사안인데, 왜 이 자리에서 (공약으로)나오는지 모르겠다”며 “선거 상황에서 숟가락 한 번 얹어보겠다는 건 아닌가 싶다”고 비꼬았다.

오는 7월1일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에서 해제되는 구룡공원 개발 및 보존 문제에 대해선 `보존'이 주된 의견을 이뤘다.

이창록 후보는 “지주협약과 토지연금제도, 지방채 발행, 토지은행 등을 활용하는 방법으로 구룡공원을 100% 보존하자고 주장해왔다”며 “특히, 민간개발사업으로 추진되는 1구역에 많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총선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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