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경욱 “정치쇼” vs 野 이종배 “근거없는 비방”
與 김경욱 “정치쇼” vs 野 이종배 “근거없는 비방”
  • 총선취재반
  • 승인 2020.04.06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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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코너- 상급 의료기관 충주유치 공약 놓고 날선 공방

4·15 총선 충주선거구 더불어민주당 김경욱 후보와 미래통합당 이종배 후보가 날 선 공방을 주고받았다.

김 후보는 6일 “충주에 상급 의료기관을 유치하겠다는 (미래통합당 이종배 후보의)공약은 정치쇼”라고 비판했다.

이날 충주시청 남한강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연 그는 “지역 실정상 수익을 보장하지 못하는 3차 진료 기관 충주 유치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지적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전국에 43개 상급 병원이 있는데, 배후에 100만 인구가 있어야 유지가 가능하다”며 “이미 강원 원주가 충주 제천 영월 횡성을 배후로 한 상급 병원을 선점한 상황이어서 상업적으로 충주는 이를 유치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특히 그는 “2017년 9월 충주시가 충북대병원 분원 설치 MOU를 했지만 지방선거를 앞둔 시민 현혹에 불과했고, 이번 4·15총선에서도 똑같은 허황한 공약을 내놓고 있다”면서 미래통합당 조길형 충주시장과 이종배 후보를 싸잡아 비난했다.

그는 또 “이 후보의 지난 20대 총선 공약 실현율은 0%”라고 날을 세우면서 “이는 (이 후보가)지난 10년 동안 현실에 안주하며 지역 발전에 관한 근본적인 대책도 없이 자리 지키기에만 급급한 결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국회의원이기보다는 아직도 6년 전 시장 역할에 머물고 있다”면서 “이 후보는 무소신, 무책임, 무능력의 결정체”라는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붓기도 했다.

이 후보 측도 즉각 보도자료를 내고 김 후보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이 후보는 “공명선거 서약을 한 지 일주일도 안 됐는데, 김 후보는 근거 없는 비방과 명예훼손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선거에서는 이겨야 하지만 지켜야 할 기본은 있다”고 일갈했다.

그는 “불순한 의도로 상대 후보의 업적을 폄훼하고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한 충주시 공무원과 시민을 무시하는 처사”라면서 “근거 없는 비방, 명예훼손을 계속하면 고소·고발 등 필요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상급병원 유치 공약에 관해서는 “충북대병원은 충주 국가산단 입주의향 협의서에 서명했지만 아직 의사수급 등 전제조건이 갖추어지지 않아 지연되는 것”이라면서 “올해 상반기 중 기재부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하기로 합의한 상태”라고 반박했다.

이어 “충주시민 의료복지 향상이라는 아주 중요한 현안에 힘을 모아 함께 해결할 생각은 하지 않고, 정치쟁점화해 상대 후보를 비방하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총선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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