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라서 속는 일, 더 이상은 없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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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윤호 기자
  • 승인 2007.05.07 1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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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성내충인동, 노인 50여명 초청해 건강보조식품 피해예방 교육
최근 길거리와 뜨내기 판매상으로부터 건강보조식품을 구입한 뒤 피해를 보는 노인이 증가하자 충주지역 일선 동사무소가 강사를 초빙 노인을 상대로 피해예방을 위한 소비자교육을 실시해 귀감이 되고 있다.

성내충인동(동장 김응철)에서는 지난 4일 오후 2시 동사무소 2층 주민자치센터 대회의실에서 관내 기초생활수급자와 저소득 독거노인 등 50여명을 대상으로 유해 건강보조식품 판매흥행에 대한 피해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에는 대전공정거래위원회 총괄과 김종완 조사관이 강사로 초청돼 공정거래위원회의 일반현황과 소비자관련 법률, 지난해 다단계와 방문판매의 피해사례 등을 중심으로 교육했다.

평소 몸이 아프고 외로움을 달래보려고 가끔 행사장을 찾는다는 한 할아버지는 교육을 마치고 "가끔 공짜선물에 현혹되어 물건을 구입한 적도 있는데 앞으론 절대로 판매장에 가지 말아야겠다"며 마음가짐을 새로이 했다.

한편, 김 조사관은 "건강보조 식품을 구입한 뒤 피해를 입은 노인의 대다수가 신고를 하지않아 체계적인 소비자교육이 절실한 실정"이라며 "일선 기관에서 관심을 갖고 교육을 마련해줘 감사하다"고 밝혔다.

또한, 행사를 마련한 김응철 동장은 "성내충인동은 상가지역으로 장날이면 외지상인들이 많이 찾아 항상 유해식품 피해발생이 우려되어 사전예방 차원에서 행사를 마련했다"며 "기대 이상의 성과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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