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자판 어린이날 '이젠 가라 '
놀자판 어린이날 '이젠 가라 '
  • 이종창 기자
  • 승인 2007.05.0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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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영인初, 각종 이색체험 한마당 잔치 열어
86번째를 맞은 어린이날을 맞아 아산시 관내 한 초등학교에서 이색 어린이날 행사를 개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개교 100주년을 앞두고 있는 영인초등학교(교장 이봉원)가 준비한 어린이날 행사는 기존 놀이문화를 교육행사로 과감히 탈바꿈해 관심을 끌었다.

이 학교는 4일 학부모, 교사가 학생들과 함께 도자기, 곤충, 인절미, 원형시계 만들기 체험 이색 한마당 잔치를 열었다.

해마다 놀이문화로 어린이날 행사를 치렀던 타 행사와는 사뭇 다른 풍경이다.

영인초 유재영 교감은 "어린이는 나라의 꽃, 미래의 주인임을 자기 스스로 인식하고 긍지와 자부심을 갖도록 하기 위해 이색 행사를 준비했다"며 "먹고 즐기는 것보다 아동들이 교사와 만들기 놀이를 하면서 미래의 꿈을 키워나가는 것도 좋다는 생각에서 기획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학교는 이날 학부모가 일일 어린이 도우미가 돼 교사와 함께 댄스동아리 공연을 감상하며 소망을 담은 로켓을 하늘에 날리는 행사도 가졌다.

학부모 김연희씨(영인면)는 "농촌 어린이들이 도시 어린이들에 비해 문화체험 기회가 없어 늘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었다"며 "어린이날을 맞아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를 준 학교에 학부모를 대표해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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