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용 테마과학공원, 밑그림 마련
홍대용 테마과학공원, 밑그림 마련
  • 이재경 기자
  • 승인 2007.05.0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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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4일 용역착수 보고회 갖고 의견나눠
충남 천안 출신으로 조선 후기의 실학자이자 천문학자인 담헌 홍대용 선생(1731∼1783년)의 탐구정신과 업적을 기리기위한 홍대용 테마과학공원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천안시는 지난 4일 시청회의실에서 성무용 천안시장과 관계공무원, 용역업체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홍대용 테마과학공원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는 용역사 측이 사업 타당성 여부 및 입지여건, 세부실천 계획 등 테마과학공원 조성과 관련된 자체분석결과를 보고하고 이를 보완해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용역사측은 보고서를 통해 홍대용 천문관, 체험교육실, 기념전시실, 근대천문관련 기기 전시실,망원경과 관측 돔 등이 설치되는 방안을 제시했다.

시는 이날 용역 보고회에 제시된 의견들은 토대로 용지선정 등 세부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오는 2009년 완공을 목표로 테마공원 조성사업을 완료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홍대용 테마공원은 우리 근대 천문학의 원류로 대표되는 담헌 선생의 실학파 시대를 축으로 고대천문학과 현대천문학을 연계시키는 살아있는 천문교육의 장으로 자리하게 될 것"이라며 "특히 천안출신인 선생의 업적을 부각시키고 지역 특성을 살린 관광명소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는 홍대용 테마과학공원의 조성에 모두 7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예정이며, 내년 상반기 중 용지를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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