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신도시' 조성사업 본격화
'아산 신도시' 조성사업 본격화
  • 이종창 기자
  • 승인 2007.05.0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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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까지 5만 6000가구 건설해 17만명 수용계획
국내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아산 신도시 조성사업이 본 궤도에 올랐다.

경부고속철도 천안·아산역세권 개발로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는 '아산 신도시' 개발은 오는 2015년까지 탕정, 배방면 일대 총 620만평에 주택 5만 6000호, 17만명을 수용하게 된다.

아산시와 대한주택공사는 5일 '아산 신도시' 조성사업은 신도시로는 국내 최대인 분당(594만평)보다 큰 규모로 건설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아산 신도시 택지개발사업은 1단계 배방지구(111만평), 2단계 탕정지구(510만평)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다.

경부고속철도 천안·아산 역세권을 중심으로 한 1단계 용지조성 공정율은 5월 현재까지 30%를 보이고 있으며 2008년 말까지 택지조성을 완료해 2009년부터 입주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내년 초 보상에 들어갈 2단계 사업은 탕정지방산업단지까지 연결되는 권역이 포함된다.

이 신도시에는 1단계 8000가구, 2단계 4만8000가구 등 2012년까지 총 5만6000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설 전망이다.

주공이 시행한 3, 8블록은 지난해 11월 이미 1102가구가 분양을 마친 상태다.

특히 오는 6월 중에는 펜타포트 주상복합아파트, 10월엔 1, 7블록 국민임대아파트가 각각 분양에 들어간다.

이 때문에 최근 아산시가 부동산 시장의 신흥 투자처로 급부상하고 있다.

부동산 관계자는"수도권 인구 분산과 서해안 개발 거점이 될 아산신도시의 위용이 들어나면서 문의 전화가 하루 50여 통에 이른다"며 "지난해 7월 개장된 신도시 홍보관에도 하루 평균 3000여명이 찾을 만큼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신도시 가운데 가장 관심을 끌고 있는 곳은 고속철 역사 앞 1만 7000평, 66층 규모로 건설되는 랜드마크로 꼽히는 '펜타포트' 복합단지다.

또 서울 63빌딩(249m)보다 높은 251m(51층) 규모의 업무용 빌딩 '싸이클론 타워'와 백화점 등도 아산시의 부동산 가치를 높여주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신도시를 주변 산업단지와 연계해 쾌적한 자족적 산업거점도시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삼성 LCD단지와 탕정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산업과 교육, 문화가 어우러진 살기 좋은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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