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을 맞아 날계란으로 못을 박고, 빛의 투사성질을 응용, 그림자 건축물을 만드는 등 아이들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과학 한마당 체험행사가 한 대학캠퍼스에서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아산 순천향대학교(총장 서교일)는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 대학 인조잔디구장에서 '어린이날 과학체험 한마당잔치'를 개최한다.

다양한 과학체험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과학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는 자연과학대학 교수와 대학원생 100여명이 다양한 과학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생물, 화학, 수학, 물리, 전자 분야 등 18개 종목의 체험마당은 단백질의 응고원리를 알아보는 우유두부 만들기, 날계란으로 못박기, 순천향대 로봇 동아리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말을 알아듣는 로봇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관심을 끌고 있다. 이밖에 에어로켓 발사 이벤트와 지구 생명체에 대한 진화 과정을 살펴보는 '지구와 생물의 어제와 오늘'이라는 포스터 전시도 어린이들에게 흥미를 유발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각 과학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린이들에겐 순천향대 이순신연구소에서 발간한 '임진일기'와 조립형 거북선 세트가 선물로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