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보인다” 본선 토너먼트 열기 후끈
“우승 보인다” 본선 토너먼트 열기 후끈
  • 하성진 기자
  • 승인 2019.11.25 20: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청타임즈 주최 고3 학교스포츠클럽대회
축구 두 경기 승부차기·두 경기 1점차로 8강행 갈려
농구 신흥고 우승 후보 급부상 … 청석고도 귀중한 승
충청타임즈 주최 제13회 고3 학교스포츠클럽대회 본선 첫째날인 25일 청주용정축구공원에서 청주고와 신흥고의 축구경기에서 청주고 선수가 슛을 시도하고 있다. /정인영 사진가
충청타임즈 주최 제13회 고3 학교스포츠클럽대회 본선 첫째날인 25일 청주용정축구공원에서 청주고와 신흥고의 축구경기에서 청주고 선수가 슛을 시도하고 있다. /정인영 사진가

 

고3 수험생을 위한 제13회 학교스포츠클럽(축구·농구) 본선 토너먼트가 25일부터 진행, 대회 분위기가 한껏 달아오르고 있다.

본선행 티켓을 거머쥔 축구 12개 팀은 이날 추운 날씨 속에서도 승리를 위해 뜨거운 열기를 뿜어냈다.

제1권역 청주지역 예선 리그를 거친 청주고, 신흥고(싸이클론), 주성고(썬더일레븐), 흥덕고(흥덕FC), 서원고, 청석고(청석FC), 상당고, 현도정보고(현도FC)가 본선에 진출했다.

세명고(의림지의병축구팀), 제천제일고, 제천고, 보은고(보은 FC)는 예선 리그 없이 본선에 합류했다.

축구 본선에서는 두 경기가 승부차기로, 두 경기는 한 점 차로 8강행을 결정할 만큼 그야말로 초접전이었다.

본선 첫 경기는 예선 리그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 청주고와 `죽음의 조'에서 골 득실로 조2위에 오른 신흥고의 한판 대결이었다.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친 두 팀은 후반 들어 밀고 밀리는 싸움을 전개하며 지속해서 상대 골문을 노렸지만 골은 터지지 않았다.

연장전에서도 우열을 가리기 힘든 경기가 이어졌고, 끝내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양 팀이 한 골씩 주고받던 중에 신흥고 네 번째 키커의 실축으로 승리의 기쁨은 청주고가 맛봤다.

이어진 경기에서도 주성고가 제천제일고를 맞아 치열한 중원 싸움을 전개했다.

촘촘한 그물망의 수비벽을 뚫고 한 골씩을 주고받은 양 팀은 1대 1 무승부로 연장전 끝에 승부차기에 들어갔다.

제천제일고가 4대 3으로 주성고를 이기고 환호를 질렀다. 하지만 결과는 뒤바뀌었다.

제천제일고의 부정 선수 적발로 주성고가 3대 0 승리를 거두고 8강 티켓을 따냈다.

보은고와 청석고, 세명고와 상당고의 경기는 1점 차로 승부가 결정될 만큼 초접전이었다.

한 치 물러섬 없을 정도로 중원 싸움이 치열했던 두 경기는 보는 내내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청석고가 보은고에 천금 같은 한 골을 뽑아내며 승리했고, 세명고도 상당고에 1대 0 승리를 거뒀다.

26일 열리는 8강전은 숨 막히는 경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농구는 본선 3경기가 치러졌다.

신흥고가 봉명고를 맞아 8점을 내주고 무려 50점을 뽑아내며 대승을 거뒀다.

와일드카드로 본선에 진출한 신흥고는 파죽지세로 본선 두 번째 경기인 제천고를 29대 19로 누르고 8강에 안착했다.

이날 두 경기의 진행을 보면 신흥고의 전략·전술, 팀워크는 우승까지 노릴 만큼 `퍼펙트'였다.

와일드카드로 본선에 합류한 청석고도 이날 서원고를 31대 25로 이겼다.

27일 신흥고와 청석고는 결승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26일에는 주성고와 충북반도체고가 맞붙는다. 또 청주공고와 제천제일고의 승리 팀이 상당고를 맞아 4강행을 결정한다.

농구 4강전과 결승전은 27일 청주신흥고 체육관에서 열린다.

/하성진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