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겼다 본선 진출이다” 경기장 곳곳 환호물결
“이겼다 본선 진출이다” 경기장 곳곳 환호물결
  • 하성진 기자
  • 승인 2019.11.21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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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타임즈 주최 고3 학교스포츠클럽대회 4일째
봉명고, 청원고 꺾고 와일드카드 발판 마련
신흥고 통과 … 교원대부고·청주고 최후 결전
(위) 21일 청주시 용정동 축구장에서 청원고와 봉명고 선수들이 축구예선 경기를 펼치고 있다.
(위) 21일 청주시 용정동 축구장에서 청원고와 봉명고 선수들이 축구예선 경기를 펼치고 있다.(아래)21일 청주 신흥고 체육관에서 열린 제13회 교육감기 차지 학교스포츠클럽 농구대회 예선전에서 서원고 선수들이 청주공고를 36대 33으로 이긴 뒤 기뻐하고 있다. /정인영 사진가

 

예선 리그 종점을 달리고 있는 제13회 고3 스포츠클럽대회 분위기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예선 리그 마지막 하루를 남겨두고 축구·농구는 본선 진출팀이 사실상 확정되면서 강팀들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마지막 와일드카드를 남겨놓고 우열을 가리기 힘든 실력으로 끝까지 경기 결과를 숨죽여봐야 하는 양상이다.

축구는 청주권역 16개팀이 출전, 조1·2위가 본선에 진출하고 각 조 3위가 2장의 와일드카드를 놓고 싸운다.

우선 1조에서는 21일 오후 1시30분 청원고와 봉명고가 와일드카드 기회를 따기 위해 격돌했다.

두 팀은 전반에서 골을 내주지 않은 채 종료했다. 후반 들어 서로 파상공격을 주고 받았지만 탄탄한 수비에 막히면서 골이 나오지 않았다.

봉명고는 후반 중반 기습 공격이 성공해 황금 같은 선취 골을 얻어내며 1대0으로 승리, 목말랐던 승점 3점을 확보했다.

봉명고는 이로써 조3위로 와일드카드를 얻어 본선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다.

낮 12시30분 열린 3조의 신흥고와 청주외고 경기는 전반 초접전이었다.

전형적인 수비형 전략을 펼치던 신흥고는 이날 만큼은 달라진 전술을 펼쳤다.

탄탄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선제공격에 나선 신흥고는 청주외고를 상대로 내리 2골을 뽑아내며 2대0으로 승리했다.

3조는 남은 경기에 따라 다소 복잡한 구도가 전개될 수 있다.

예선 마지막 날인 22일 신흥고와 주성고, 현도정보고와 청주외고의 경기가 남아있다.

현재 신흥고가 승점 6점, 주성고가 3점, 현도고 3점, 청주외고 0점이다.

신흥고가 주성고에 패하고 현도고가 청주외고를 이기면 3팀이 모두 승점 6점이 되는데, 본선 진출을 위해선 골 득실을 따져야 한다.

첫 경기에서 승리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던 금천고는 2차전에서 패한 후 이날 무패행진을 이어온 청주고를 맞아 기권했다.

이로써 청주고는 전승을 기록하며 승점 9점을 확보, 조1위로 본선에 합류했다. 22일 경기에서 서원고가 청석고를 누른다면 본선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농구도 본선진출팀이 가려졌다.

1조에서는 신흥고가 이날 금천고를 28대26으로 이기고 승점 3점을 더해 6점을 확보해놨다.

상당고는 청석고에 패하며 승점 6점에 만족했다.

남은 경기는 청석고와 금천고인데, 청석고가 이긴다면 승점 6점으로 골 득실을 따져 본선 진출팀과 와일드카드 진출팀을 가리게 된다.

서원고는 이날 청주공고를 36대33으로 이기고 전승을 기록하며 승점 9점으로 본선에 진출했다.

청주공고도 승점 6점으로 본선에 합류했으며 남은 교원대부고와 청주고가 와일드카드 진출을 위해 22일 맞붙는다.

3조의 주성고와 봉명고도 각각 승점 3점으로 조1위를 놓고 22일 대결한다.

/하성진기자
seongjin98@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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