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수능은 알아도 불가능은 몰라요” 예선 경쟁 치열
“불수능은 알아도 불가능은 몰라요” 예선 경쟁 치열
  • 하성진 기자
  • 승인 2019.11.20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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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타임즈 주최 고3 학교스포츠클럽대회 3일째
`죽음의 조' 청주권 흥덕고 2승 - 청원고·봉명고 2패 `희비'
상당고·청주공고 본선 선착 … 교원대부고·청주고 1승 절실
20일 청주시 용정동 축구장에서 열린 제13회 교육감기 차지 학교스포츠클럽 축구대회 예선전에서 현도고와 주성고 선수들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왼쪽). 청주 신흥고 체육관에서 청주고와 청주공고간 농구 예선전 경기가 열렸다. /정인영 사진가
20일 청주시 용정동 축구장에서 열린 제13회 교육감기 차지 학교스포츠클럽 축구대회 예선전에서 현도고와 주성고 선수들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왼쪽). 청주 신흥고 체육관에서 청주고와 청주공고간 농구 예선전 경기가 열렸다. /정인영 사진가

 

고3 학교스포츠클럽 대회 예선 리그가 중반을 넘기면서 본선 진출을 향한 선수들의 열기가 여느 때보다 뜨겁다.

농구는 올해 청주지역 12개팀이 6장의 본선 티켓을 놓고 싸워야 하기에 마지막까지 숨 막히는 접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대회 셋째 날인 20일까지의 결과를 놓고 보면 축구는 청주권이 그야말로 `죽음의 조'다. 이날 가장 관심을 끌었던 경기는 1조 흥덕고와 봉명고의 한판 대결이다. 1패를 당한 봉명고는 본선 진출을 위해선 반드시 이날 경기에서 이겨야 했고, 흥덕고는 내리 2연승을 기록하며 자력으로 본선에 합류해야 하기에 승리해야 하는 상황이다.

승점 확보에 비상이 걸린 두 팀은 초반부터 파상공격을 주고받았다. 흥덕고가 황금 같은 한 골을 성공한 후 내리 공격을 이어가면서 승부를 결정하는 쐐기골을 뽑아내며 2대 0 승리를 거뒀다. 흥덕고는 이로써 남은 경기와 상관없이 본선에 진출하게 됐다. 흥덕고는 예선 리그 마지막 날인 22일 승점 6점을 확보해놓고 있는 상당고와 조1위를 놓고 격돌한다.

2연패를 기록한 청원고와 봉명고는 21일 반드시 승리해야만 각 조 3위 팀 중 2팀에게 주어지는 본선 진출 와일드카드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2조는 이날 1승을 기록한 청주고가 청석고를 맞아 고전했다.

양 팀은 초반부터 밀고 당기는 접전을 펼치며 상대팀 골문을 지속해서 두드렸지만 골은 터지지 않았다. 연장까지 0대 0 무승부를 기록한 끝에 결국 승부차기까지 이어졌다. 결과는 청주고의 4대 1 승리. 이로써 청주고는 승점 6점으로 본선에 합류하게 됐고, 청석고는 남은 서원고와의 경기에서 무조건 승리해야 한다. 청주고가 금천고를 누른다면 청석고는 와일드카드를 기대할 수 있다.

3조도 경우의 수가 다양하다. 현도고가 이날 주성고를 2대 1로 누르고 승점 3점을 챙겼다. 남은 경기가 많아 3조는 끝까지 결과를 예측할 수 없다.

농구도 한 치 앞을 볼 수 없다. 1조에선 상당고가 이날 금천고를 20대 18로 누르고 승점 6점을 챙겨 본선에 안착했다. 1승1패를 기록한 신흥고는 21일 금천고를 이겨야만 자력으로 본선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청주공고도 이날 청주고를 40대 27로 눌러 승점 3점을 추가했다. 나란히 승점 6점을 기록한 청주공고와 서원고는 21일 조1위 다툼을 한다.

교원대부고와 청주고는 반드시 승리해야만 조 3위로 1장의 와일드카드를 따낼 기회가 생긴다. 주성고는 이날 청주하이텍고를 32대 26으로 이기고 승점 3점을 확보했다. 청주하이텍고에 1승을 거둔 주성고와 봉명고는 조1위를 놓고 22일 맞붙는다.

/하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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