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고… 땀흘리고… 스트레스 날렸다
뛰고… 땀흘리고… 스트레스 날렸다
  • 하성진 기자
  • 승인 2019.11.18 1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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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타임즈 주최 학교스포츠클럽대회 개막
축구 상당고·금천고·주성고·청주고 짜릿한 첫승
농구 상당고·서원고·봉명고 승점 3점 `출발 산뜻'
대입 수능을 마친 고3 수험생들의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려버릴 제13회 학교스포츠클럽대회가 18일 개막했다. 신흥고 체육관에서 청주하이텍고와 봉명고의 농구예선전(왼쪽), 청주 용정축구공원에서 청원고와 상당고의 축구예선전 경기가 열렸다. /정인영 사진가
대입 수능을 마친 고3 수험생들의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려버릴 제13회 학교스포츠클럽대회가 18일 개막했다. 신흥고 체육관에서 청주하이텍고와 봉명고의 농구예선전(왼쪽), 청주 용정축구공원에서 청원고와 상당고의 축구예선전 경기가 열렸다. /정인영 사진가

 

대입 수능을 마친 고3 수험생들의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려버릴 제13회 학교스포츠클럽(축구·농구)대회가 18일 개막했다. 

이날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날씨 속에서도 선수들은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승리 의지를 태웠다.

축구 조별리그 예선 개막전은 청원고(청원FC)와 상당고(상당고)의 경기였다.

양 팀의 경기는 그야말로 숨 막히는 접전이었다. 이날 낮 12시30분 청주 용정축구공원에서 열린 경기는 양 팀이 초반부터 팽팽한 기싸움을 이어갔다.

전반 종반을 알리는 휘슬이 울리기 직전 상당고가 페널티킥 라인 바로 앞에서 천금 같은 프리킥 찬스를 만들었다. 골대 오른쪽 구석을 찌른 송곳 같은 슈팅이었지만, 골대를 맞으면서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치열한 중원 싸움 속에서 양팀은 주고받는 공격을 이어갔다. 상당고가 공격형 전술을 썼다면 청원고는 그물망 같은 방어전략과 기습공격을 선보였다. 양팀은 서로 2골씩을 내주며 치열한 무승부를 이어가다 결국 상당고가 황금 같은 결승 골을 뽑아내며 3대 2로 승리했다.

이어진 두 번째 경기에서는 금천고(청주를 넘어선 전국구)가 청석고(청석FC)에 내리 3골을 뽑아내며 승리했다.

전반부터 퍼부은 금천고의 강공에 청석고는 당황했다.

선취 골을 뽑아낸 금천고는 후반 들어서도 무섭게 파고들었다.

후반 종료 휘슬이 울리기 직전 금천고는 승리를 확신하는 쐐기골을 뽑아냈다.

주성고(썬더일레븐)도 청주외고(우당탕FC)를 맞아 2대 1로 승리하며 승점 3점을 챙겼다.

서원고(서원고)와 청주고(청주고)는 1대 1 무승부 경기를 이어가다 결국 승부차기에서 청주고가 승리,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이날 시작된 축구 예선경기는 리그전 형식으로 22일까지 치러진 뒤 본선 토너먼트 진출 팀을 가리게 된다.

청주지역은 3개조 12개 팀이 리그전을 펼쳐 각 조 1, 2위 팀이 본선 토너먼트에 출전한다.

또 각 조 3위팀 간 경쟁을 통해 2개 팀이 와일드카드로 본선에 합류하게 된다.

보은·옥천·영동지역 1개팀, 제천·단양지역 3개팀은 예선 없이 바로 본선 토너먼트로 진출한다.

마찬가지로 첫 예선리그전을 치른 농구에서는 상당고(상당고)가 정통 강호 신흥고(팬텀)에 대승을 거두는 등 다양한 볼거리가 나왔다.

상당고는 이날 신흥고를 31대 18로 누르고 첫 승을 신고했다.

매년 꾸준히 출전하고 있는 서원고(서원고)도 한국교원대부설고를 맞아 46대 32로 이기고 소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봉명고(일루전)는 청주하이텍고(소용돌이)와 밀고 밀리는 접전 끝에 33대 25로 누르고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농구 예선은 22일까지 청주신흥고 체육관에서 열린다.

/하성진기자
seongjin98@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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