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천하·권영옥씨 최우수 연기상 수상 영예
충북연극인들의 잔치마당 '제25회 충북연극제'가 5개 극단의 열띤 경연이 펼쳐진 가운데 24일 청년극장(대표 진운성)의 '직지 그 끝없는 인연'을 대상으로 선정했다. '직지 그 끝없는 인연'은 최고(最古)의 금속활자본 직지에 관한 이야기로 직지찾기 운동본부를 중심으로 과거보다는 현재와 미래에 초점을 둔 작품이다.
이외에도 최우수 연기상에 상당극회의 박천하(늙은 부부의 이야기 주연)씨와 코믹한 설정의 여직원으로 출연한 청년극장의 권영옥(직지, 그 끝없는 인연)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우수 연기상으로는 늘품의 안진상씨(파몽기)와 청년극장의 이미영씨(직지, 그 끝없는 인연), 신인연기상에는 늘품의 배한용씨(파몽기), 시민극장의 오윤씨(악의 꽃), 연출상에는 청년극장의 진운성씨(직지, 그 끝없는 인연), 특별상으로는 조명을 맡은 김태섭씨가 수상했다.
최종원 심사위원은 "지역의 연극계는 지역의 특성을 살리는 연극 무대를 창출해야한다"고 말하고 "충북연극 발전을 위해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심사평했다.
충북연극제에서 대상을 차지한 '직지 그 끝없는 인연'은 다음달 거제에서 개최되는 전국연극제에 충북대표로 출전해 전국 대표 극단과 경합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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