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가공개발사업 '순항'
농산물가공개발사업 '순항'
  • 남경훈 기자
  • 승인 2007.04.20 08: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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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원, 6개 시·군에 가공실 등 설치
"소득증대·특산물 경쟁력 도움될 것"

농가소득증대와 지역 특산물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충북도농업기술원이 농산물가공기술개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2000년부터 올해까지 6개 시·군에 농산물 가공기술개발사업 지원에 나서 가공실, 분석실, 냉장포장실, 조리실, 교육장 등을 설치, 가공상품을 개발하고 가공기술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지역별로 보면 충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지역의 대표적인 특산품인 충주사과를 이용한 허브사과잼, 사과스낵, 사과과립차, 사과삼겹살 등 4종의 가공상품을 개발해 특허등록을 했으며 사과와 둥근마를 이용한 '애플마' 제조기술을 개발해 올해 특허 출원 할 예정이다. 또 영동군농업기술센터는 지역특산품인 감과 포도를 이용해서 기능성이 뛰어나고 맛이 우수한 새로운 감식초, 포도주, 포도즙 등의 기술개발에 착수했고, 음성군농업기술센터는 복숭아를 이용한 가공상품을, 제천시농업기술센터는 약초관련 음식상품 가공기술을 개발하는 등 시·군별 지역농특산품을 이용한 차별화된 가공식품을 개발하고 농가에 보급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함께 농업기술원은 시·군별 농특산품을 이용한 가공기술에 대한 교육 강화에 나서 지난해 시범사업장인 옥천군농업기술센터는 올해 첫 사업으로 1760명을 대상으로 전통주, 포도주제조, 전통 떡, 쌀 베이커리 등 10과정의 가공기술교육을 63차례에 걸쳐 실시, 지역 농특산물을 이용한 가공기술을 파급할 계획이다. 도 농업기술원 생활기술과 연영흠씨는 "농산물가공기술개발사업이 FTA타결로 밀려오는 외국농산물에 대응해 농가소득증대와 지역 특산물의 경쟁력 확보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며 "연차적으로 전 시·군에 농산물가공교육장을 설치해 지역농산물을 활용한 가공기술을 보급해 농외소득 증대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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