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대명절 추석입니다. 마음은 벌써 고향으로 달려갑니다. 그 마음을 아는 듯 고향 가는 기차도 숨 가쁘게 달려갑니다. 어느새 도회지를 벗어난 기차는 고향길인 들녘을 달립니다. 길게 이어진 이 길의 끝에는 언제나 반갑게 맞아주는 그리운 가족이 있습니다. 초록 들판이 황금빛으로 물들어가는 가을길을 따라 저만치서 아버지와 어머니가 동구 밖을 지나 우리 앞으로 달려오십니다. 늘 푸근한 고향집에 다 왔습니다. 충청타임즈 독자 여러분 한가위 보름달처럼 풍성한 명절 보내시길 소망합니다.
/글 연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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