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원학원 부채해결 방식 내홍 이어총장선출 갈등까지 '엎친데 덮친격'
서원학원 부채해결 방식 내홍 이어총장선출 갈등까지 '엎친데 덮친격'
  • 최욱 기자
  • 승인 2007.04.18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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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교수회, 이사장 영입 조건 놓고 충돌
서원학원이 부채해결 방식을 놓고 구성원간 내홍을 겪고 있는 가운데 연말에 있을 예정인 차기 총장 선출을 놓고 갈등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법인에선 교수회의 지나친 주장에 대해서도 더이상 좌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교수회도 이에 맞서 이사장 담화문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하는 성명서를 내면서 더 이상의 대화는 의미없다고 결론지었다.

특히 교수회는 이번 부채해결의 쟁점에 대해 법적대응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향후 서원학원의 부채문제는 경찰수사와 교육부 감사에 이어 법정으로 비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이처럼 부채해결을 둘러싼 갈등이 해결되지 않은 가운데 연말 차기 총장을 놓고 양측간의 격돌도 큰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법인과 대학당국에서는 현 이사장이 재단을 영입하는 조건 가운데 하나가 총장선임권을 부여한 것이었다며 차기 총장도 당연히 이사장의 고유권한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교수회에서는 인수 당시 총장선임권을 부여한 것은 이사장이 부채해결 등 협약서를 이행할 것을 전제로 한 것이지 지금처럼 부채해결을 제대로 하지 않은 상태에서 총장선임권을 주장하는 것은 말도 안된다며 반박하고 있다.

이에따라 법인과 교수회가 부채문제에 이어 총장선출에 있어서도 한치의 양보도 없는 대립각을 세우고 있어 서원학원은 올해 내내 어수선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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