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부모·선수 함께 즐긴 `마술같은 하루'
아이·부모·선수 함께 즐긴 `마술같은 하루'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9.05.06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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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 국가대표 선수촌 개방 제6회 어린이 한마음 대축제
1년에 한 번 기회 … 가족단위 관람객 2천여명 발길
펜싱 구본길·탁구 서효원·배구 이재영 등 사인회
女배구 국가대표 청주 각리초 선수들과 토스시연
시민과 호흡 특별한 추억 나눠 … 공연 등 볼거리도
마술 공연 관람하는 가족들.
마술 공연 관람하는 가족들.

 

충청타임즈와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이 주최한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개방 제6회 어린이 한마음 대축제'가 지난 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렸다.

진천국가대표선수촌은 어린이날에 맞춰 1년에 딱 한 번 일반인에게 공개한다. 지난 4일 열린 올해 한마음 대축제 행사에는 2000여명이 몰려 대성황을 이뤘다.

진천군 체육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충북도, 충북도교육청, 진천군이 후원한 이날 행사에서 관람객들은 체력훈련장 견학을 하며 국가대표 선수들이 구슬땀을 흘리는 현장을 눈으로 직접 확인했다.

국가대표 선수들이 총출동한 기념 사인회에는 구본길·오상욱·김준호·하한솔(펜싱), 서효원(탁구), 김희진·이재영·이다영(배구) 선수 등 8명이 참석해 진천국가대표선수촌을 찾은 어린이와 일반인들에게 일일이 사인을 하며 꿈과 희망을 선사했다.

2019 부다페스트 남자 사브르 국제월드컵 단체전 금메달의 주인공 구본길 펜싱 선수는 “어릴 적에는 하고 싶은 일도 없었고 꿈도 없었지만 운동을 시작하면서 꿈을 갖게 됐고 열심히 노력한 결과 국가대표가 됐다”며 “어린이들도 원하는 꿈을 이룰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최선을 다하면 언젠가는 꿈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가족과 함께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을 찾은 음성 대소초 6학년 윤정민 군은 “운동을 너무 좋아해 현재 배구 선수로 뛰고 있는데 오늘 배구 국가대표 선수들을 직접 만나니 마치 꿈꾸는 것 같다”며 “열심히 노력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가대표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위 왼쪽) 부대행사로 진행된 훌라우프 게임 모습. (가운데)비눗방울놀이를 즐기는 어린이들. (아래 오른쪽) 시민들에게 나눠줄 사인볼을 들고 있는 여자배구 국가대표 선수들. (맨 오른쪽) 미끄럼틀 타는 어린이. /정인영 사진가
(위 왼쪽) 부대행사로 진행된 훌라우프 게임 모습. (가운데)비눗방울놀이를 즐기는 어린이들. (아래 오른쪽) 시민들에게 나눠줄 사인볼을 들고 있는 여자배구 국가대표 선수들. (맨 오른쪽) 미끄럼틀 타는 어린이. /정인영 사진가

 

이날 행사장에서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어린이들의 오감을 사로잡았다.

메인행사로 열린 `국가대표 선수와 함께'시간에는 여자 배구 국가대표 선수 10여명이 무대에 올라 일반인들과 함께 토스 게임을 하며 추억을 선사했다. 국가대표선수들은 이날 자신의 사인이 든 배구공을 선물로 나눠줬다. 또한 국가대표선수들은 행사장을 찾은 청주 각리초 배구부 선수들과 토스 시연을 하며 미래 꿈나무들에게 용기를 심어주었다.

이외에 흥겨운 난타·마술 공연과 훌라후프, 림보게임 등이 펼쳐졌다.

부대 행사로는 에어바운스, 슬러시·솜사탕·솟대 만들기, 부채·왕관·팔찌·열쇠고리 만들기, 소방안전교육, 심폐소생술교육, 경찰관체험, 비눗방울놀이, 페이스 페인팅 등이 진행됐다. 충북학교학부모연합회(회장 박진희)는 미래해양관 유치를 위한 홍보활동과 서명활동을 했다.

이날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충북보건과학대 학생들은 안전요원으로, 대한민국 특전동지회 진천군 광혜원 분회 및 해병대 광혜원 전우회는 교통안전요원으로 각각 참여했다. 위급한 상황에 대비해 청주마이크로병원은 의료 지원을 했다.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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