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타임즈 주최 고3 학교스포츠클럽대회 성료
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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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고가 충북도교육감기 차지 제12회 학교스포츠클럽대회 축구 2연패에 성공했다.
예선리그 없이 본선에 합류한 제천고는 결승에서 진천고를 누르고 당당히 우승컵을 차지했다.
제천고는 고교 시절을 마무리하기 전 자주 어울리지 못했던 친구들과 함께 마음껏 운동하자는 취지에서 출전했다.
제천고는 안정적인 수비에 전략을 세우고 속공 형식의 경기를 풀어냈다.
제천고가 우승 자리를 수성할 수 있었던 데는 하루 7시간 넘는 연습이었다.
수능이 끝난 직후 18명의 선수는 열흘 넘도록 연습에 매진했다.
지난해 선배들이 세운 우승 기록을 올해도 이어가기 위해서였다.
임휘석 제천고 지도교사는 “학교에서 숙식 등 지원을 해줘 학생들이 편하게 대회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며 “워낙 축구를 좋아하는 학생들로 팀을 꾸린 데다 연습도 많이 했기에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최우수 선수로 뽑힌 이동희 군(사진)은 “졸업한 선배들과 반드시 이겨서 2연패를 하고 오겠다는 약속을 지킬 수 있어 기쁘다”며 “최우수 선수는 제가 아니라 함께 고생하고 땀 흘린 친구들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군은 “충북도교육감배 스포츠클럽대회에서 농구는 우승했고, 축구는 16강에서 탈락해 매우 아쉬웠다”며 “이번에 우승한 데다 2연패를 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하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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