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현안 해결 기회 삼은 충북도 `혼쭐'
국감 현안 해결 기회 삼은 충북도 `혼쭐'
  • 이형모 기자
  • 승인 2018.10.18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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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가 지난 1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감을 현안 해결 기회로 삼기 위해 업무보고 자료를 만들었다가 혼쭐.

이우종 충북도 기획관리시장의 업무보고가 10여분 넘게 진행되자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인천연수을)은 의사 진행 발언을 신청해 “국감인데 예산을 따달라는 것처럼 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힐난.

이어 “충북이 피감기관으로 자세나 준비가 돼 있는지 당정 협의인지 국감인지 자료를 보면 분간이 안된다”며 “특히 86페이지를 보면 수도권 정비 규제 강화 법안 통과를 건의했는데 인천에서는 민감한 내용이다”고 질타.

그러면서 “수도권 의원 입장에서는 민감한 사안인데 이런 내용을 건의한 것은 충북도가 국정감사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잘 표현하고 있다”며 “의장이 따끔한 충고를 하길 바란다”고 요청.

자유한국당 홍철호 의원(경기김포시을)도 질의에 앞서 “충북이 옛것을 아끼고 지켜내는 자존심을 쉽게 바꾸지 않는 끈기로 이어져 지금의 충북이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왔는데 자료를 보면서 좀 서운했다”고 지적. 홍 의원은 그러면서 “업무보고서가 유감이다. 야당의원들은 국감하러 왔는데 현안 건의와 도정 업무가 8대 2비율로 바뀌어 있다”고 꼬집기도.

/이형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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