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心 통했다 … 민주 14·한국 2·무소속 1석
文心 통했다 … 민주 14·한국 2·무소속 1석
  • 선거취재반
  • 승인 2018.06.14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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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박원순·경기지사 이재명·강원지사 최문순 당선
첨부용. /자료=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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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문재인 대통령과 당의 높은 지지율을 바탕으로 6·13 지방선거에서 압승을 거뒀다.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민주당은 대구, 경북, 제주를 제외하고 전국을 `싹쓸이'했다. 보수텃밭으로 불리는 부산·울산·경남(PK)도 민주당의 몫으로 돌아갔다.

광역단체장은 물론 교육감, 국회의원 재보선까지 모두 휩쓸며 기염을 토했다.

이는 유권자들이 이번 선거에서 한국당 등 야당의 `정권 견제론' 보다 민주당의 `힘있는 여당론'에 힘을 실은 결과다. 한반도 평화와 적폐청산을 위해 동분서주한 문 대통령의 행보를 다수의 국민들이 지지하며 여당에 표를 던졌다. 민주당이 중앙과 지방, 국회 권력까지 거머쥐면서 문재인정부의 국정운영에도 한층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광역단체장에서 대구·경북 2곳을 얻는데 그쳤다. 수도권 전역은 물론 텃밭인 PK에서까지 패배했다. 그야말로 대참패다. 바른미래당도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3위를 기록하는 등 광역단체장 선거는 물론 재보선에서도 한명의 당선인을 배출해 내지 못했다. 참패한 야당은 책임 공방과 정계개편 논란에 휘말릴 가능성이 커졌다.

서울시장은 박원순, 경기지사는 이재명, 강원지사는 최문순 후보가 당선됐다. 제주지사선거에선 무소속 원희룡 후보와 민주당 문대림 후보의 접전 끝에 원 후보가 문 후보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다.

전국 12곳의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도 민주당 독식 현상이 뚜렷했다. 민주당이 10곳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한국당은 경북 김천에서 송언석 후보가 최대원 무소속 후보를 가까스로 이기고 체면치레를 했다.

민주당은 11곳에서의 승리로 총 130석을 확보하며 원내 1당을 지켰고 한국당은 114석으로 1석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선거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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