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달인' 이시종 8전8승 신화창조
`선거달인' 이시종 8전8승 신화창조
  • 선거취재반
  • 승인 2018.06.13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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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사 최초 3선 성공·최고령 광역단체장 당선인 기록도
1995년 민선 1기 충주시장 당선 시작 … 사실상 마지막 승리
첨부용. 6.1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31일, 충북 청주체육관 앞 광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출정식에서 이시종 충북도지사 후보가 당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2018.05.31 /뉴시스
첨부용. 6.1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31일, 충북 청주체육관 앞 광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출정식에서 이시종 충북도지사 후보가 당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2018.05.31 /뉴시스

 

이시종(더불어민주당) 충북지사 당선인이 6·13 지방선거에서 승리하며 8번의 선거에 출마해 모두 당선하는 보기 드문 기록을 달성했다. `선거의 달인'이라는 별명이 무색하지 않은 대기록이다.

충북지사 최초의 3선 성공이라는 기록도 남겼다. 충주시장 3선을 포함하면 지방자치단체장 연임 제한을 두 번이나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현행 지방자치법 제87조는 “지방자치단체장의 임기는 4년으로 하고 계속 재임은 3기에 한한다”고 단체장이 연거푸 4선에 도전하는 것을 제한하고 있다.

이렇듯 장기간 불패신화를 쓰다보니 이 당선인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최고령 광역단체장 당선인이라는 기록도 덤으로 얻었다. 이 당선인은 1947년생으로 올해 만 71세이다.

이 당선인의 불패신화의 출발은 지난 1995년 민선 1기 충주 시장선거였다. 초대 민선 충주시장이 된 이 당선인은 이후 내리 3선에 성공했다.

그는 지난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으로 혼란한 정국에서 열린우리당(현 더불어민주당) 간판으로 국회의원 배지를 단 후 재선(17대, 18대)에 성공했다.

2010년 지방선거에서는 국회의원직을 던지고 당시 지사였던 한나라당(현 자유한국당) 정우택(현 국회의원) 후보와 맞붙어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때 `선거의 달인', `불패신화'라는 별칭이 생겼다. 2014년 지방선거에선 청주고 39회 동기동창인 새누리당(현 한국당) 윤진식 후보와 접전끝에 재선에 성공했다.

이 당선인은 행정가 출신의 대표적인 서민 정치인이다. 충주 출신의 이 당선인은 빈농의 아들로 태어나 청주고를 거쳐 광부·참외장수·지게꾼 등을 하며 고학으로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지난 1971년 행정고시에 합격하며 공직에 첫 발을 내디딘 그는 충북도 법무관, 강원도 기획담당관, 내무부 행정관리담당관, 대통령 비서실, 충남도 기획관리실장 등을 거쳐 18년만인 1989년 관선 충주시장으로 금의환향한 후 정치인의 길로 들어섰다.

/선거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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