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말 교원 124명 교단 떠나
이달말 교원 124명 교단 떠나
  • 최욱 기자
  • 승인 2007.02.12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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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다 명퇴… "채용 계획에 반영해 수급 차질 없다"
오는 2월말로 역대 가장 많은 인원인 124명의 교원이 명예퇴직으로 교단을 떠난다.

충북도교육청은 초등 77명과 중등 47명 등 124명이 오는 2월말로 명예퇴직을 신청하고 이를 전부 수용해 가장 많은 인원이 명예퇴직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지난해 8월말로 56명(초등 25명, 중등 31명)의 교원이 명예퇴직을 신청하고 이를 전부 수용한데 이어, 2007년 2월말 명예퇴직 신청자 124명(초등77명, 중등47명) 전원의 명예퇴직을 받아들여 지난 2006학년도에만 모두 180명(초등 102명, 중등 78명)의 교원이 명예퇴직을 했다.

명예퇴직 신청자 전원이 수용되기는 2006학년도가 처음으로, 도교육청 담당자는 2006학년도 명예퇴직자 수당을 전액 국고에서 보조해줬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오는 2월말로 명예퇴직을 하는 교원에게는 퇴직 잔여 월수에 따라 명예퇴직 수당이 지급되는데 지급예정이 모두 74억여원으로 1인당 평균 5900만원의 명예퇴직 수당이 돌아간다.

교원 명예퇴직 신청은 지난해 급격히 늘어났는데, 2005학년도에 48명이 신청해 31명이, 2004학년도에 55명 신청해 39명이, 2003학년도에 31명 신청해 26명이, 2002년 33명이 신청해 20명이 명예퇴직을 한 4년간 평균 42명 신청에 29명이 퇴직한 것과 비교하면 2006학년도에 무려 4배 이상 신청이 증가했고, 6배 이상이 명예퇴직을 한 것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2006학년도에 명예퇴직 신청이 증가한 것은 그간 예산이 뒷받침 되지 않아 받아들여지지 않은 누적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명예퇴직 수요를 채용계획에 반영해 교원 수급에는 차질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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