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재료로 떡 만드는 임재만 대표 뚝심
천연재료로 떡 만드는 임재만 대표 뚝심
  • 안태희 기자
  • 승인 2017.07.13 2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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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타임즈-청주시상권활성화재단 공동기획시리즈

18 사직시장 `황금떡방'

청주서 유명한 `떡 전문가 '

천안 등 타지서 주문 쇄도

아들에 대물림 … 비법 전수중

청주시 흥덕구 사직동에 있는 사직시장(상인회장 김영호)은 옛 청주시외버스터미널 근처에 위치한 곳이다. 시외버스터미널이 떠나면서 다소 위축되기는 했지만 새 아파트가 입주한 이후 이 일대 주민들의 사랑방이 될만한 아늑한 전통시장이다. 이곳에서 20년 넘게 떡업계에서 종사한 베테랑이 운영하고 있는 황금떡방(대표 임재만)은 청주에서도 소문난 떡집이다.

황금떡방에 들어서니 고소한 떡 냄새며 가득한 수증기며 천상 많이 본 떡집 모습 그대로다.

이 집의 인기요소는 고등학교 졸업한 이후부터 20여년간 이 업계에만 종사해온 임재만 대표의 뚝심과 노하우다. 임 대표는 청주에서도 유명한 떡전문가여서 청주뿐만 아니라 천안 등 청주 이외 지역에서도 주문이 밀려온다.

특히 황금떡방의 자랑거리는 천연재료를 사용한다는 것이다. 자색고구마와 단호박 등을 생물 그대로 구입해서 재료로 만들어 듬뿍 넣기 때문에 맛 자체가 다르다. 건강과 맛을 잡기 위해서는 편리하게 기업체에서 납품받아도 되지만, 임 대표는 모든 재료가 자기 손을 거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

천연재료를 위주로 떡을 만들기 때문에 어린이와 노인들에게도 소화가 잘되다 보니 자연스럽게 단골손님들이 적지 않다.

임 대표의 자부심은 26살인 아들에게 가게를 대물림하기 위해 비법을 전수 중이라는 사실에서도 잘 알 수 있다. 현재 임 대표는 아들에게 강훈(?)을 시키면서 황금떡방 2대 대표로서 부족함이 없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부인은 라이온스클럽이나 주민센터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어 떡집 부부에 대한 지역사회의 평판도 매우 좋은 편이다.

임 대표는 “내가 조금만 더 부지런하면 맛있고 건강에 좋은 떡을 제공할 수 있다”면서 “아들에게도 이 노하우가 잘 전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금떡방>

◆주요메뉴:영양찰떡, 단호박떡, 자색고구마떡, 시루떡
◆영업시간:매일 아침 6시~저녁 7시
◆위치:청주시 흥덕구 사직1동 사직1동 267-5번지
◆연락처:043-288-8190



/안태희기자
antha@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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