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北 체제, 수명 다하고 있다"
이인제 "北 체제, 수명 다하고 있다"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7.02.1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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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대선주자인 이인제 전 최고위원은 15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의 피살 소식과 관련, "북한의 체제가 수명을 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에서 "북한이 3일 전 핵운반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했고 하루 지난 이틀 전에 김정남을 암살했다. 두 가지 사건은 성격이 좀 다른 것 같지만 원인은 똑같은 하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체주의 권력은 만들어질 때와 끝날 때 가장 포악한 면을 드러낸다"며 "하버드대의 니얼 퍼거슨 교수는 일찍이 2020년이면 북한이라는 나라가 지구상에서 사라진다고 말했다"고 강조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북한은 지금 국제사회와 무한충돌하고 있다. 또 북한 주민들에 대한 무자비한 탄압을 계속하고 있다"며 "그 연장선상에서 이런 도발, 암살이 계속 이어지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문제는 한반도, 북한에서 이뤄지고 있는 이 문제에 대해 대한민국이 어떤 태도를 취하느냐"라며 "어떻게 하면 가장 평화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그 공간에서 대한민국이 주도권을 갖고 통일로 끌고 갈 수 있느냐가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 전 최고위원은 "대한민국은 지금까지 참으로 무책임한 입장을 취해왔다.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을 우리의 문제로 다루지 않고 국제사회에 떠넘겼다"며 "우리 당이 이제 이 문제를 정면으로 주도해 해결하는 문제로 다뤄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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