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감염사태 여파 길 고양이 폐사 신고 잇따라
AI 감염사태 여파 길 고양이 폐사 신고 잇따라
  • 뉴시스 기자
  • 승인 2017.01.12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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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보건환경硏 7건 AI 검사 '음성'
최근 경기도 포천에서 고양이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에 감염된 이후 광주지역에서도 폐사된 길 고양이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12일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11일까지 폐사된 길 고양이 신고가 7건 접수돼 고병원성 AI(H5N6형) 바이러스 간이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보건환경연구원은 동물보호소에 보호된 길 고양이 22마리에 대해서도 고병원성 AI 바이러스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모두 이상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부화란 접종을 통한 정밀검사를 벌이고 있으나 음성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광주지역에서 AI에 감염된 고양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시민들 사이에 불안심리가 퍼지면서 아파트나 놀이터 등의 길 고양이를 신고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광주지역 각 아파트 관리사무소도 청소년들의 길 고양이 접촉을 최대한 자제시키고 있으며 폐사된 고양이가 발견될 경우 즉각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고양이 사체에 대한 검사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당분간 폐사한 고양이 신고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사체 수거 후에는 인근 지역에 대한 소독까지 철저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환경연구원은 오리나 닭 사육농가에 대해서도 AI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가축질병 예찰과 축산농가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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