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생활습관 합병증 유발 막는다
올바른 생활습관 합병증 유발 막는다
  • 이예주<청주의료원 1내과 과장>
  • 승인 2016.10.23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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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 이예주<청주의료원 1내과 과장>

당뇨병은 현대인에게 많이 발생하는 만성질환으로 식생활의 서구화와 65세 이상의 노인 인구 비율이 점점 증가는 추세로 당뇨병 환자가 급증하고 있으며 65세 이상 노인 중에 최소 20% 이상이 당뇨병을 앓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당뇨병의 진단은 다음, 다뇨, 다식의 증상이 있을 수도 있으나 증상이 없는 경우도 많아 정기적 검진이 필요하고 건강검진을 통해 모르고 있던 당뇨병이 진단되는 경우를 많이 보고 있습니다.

당뇨병을 치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10~20년 이상 지속하면 신경합병증인 팔다리 저림, 눈의 망막증의 시력장애, 신장 합병증으로 신부전증, 대혈관 장애로 뇌졸중, 심근경색증, 말초혈관장애가 나타난다고 알려졌습니다.

이런 합병증이 일어나지 않으려면 철저한 혈당 조절이 필요하나 평소 혈당을 조절하지 않아도 특이한 자각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아 경각심이 부족하고 오랫동안 가져온 식사, 생활패턴을 하루아침 단기간에 변화시키기는 쉬운 일이 아니기에 일정한 혈당조절 목표를 달성하기 어렵습니다.

허나 모든 당뇨관리는 98% 이상을 환자 스스로 해나가야 하며 의료진은 단지 환자 스스로 당뇨병 관리를 잘할 수 있도록 돕고 식사, 운동으로 혈당조절이 잘 안 될 때 약 처방을 해드리는 역할뿐입니다.

그러나 환자들 많은 수에서는 우선 모든 것을 약 복용 인슐린 조절만으로 혈당을 조절하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적지 않음을 진료중에 많이 경험합니다.

당뇨병은 완치되지 않아 계속 조절해야 하는 질병이지만 서두르지 않고 기본적인 혈당조절에 맞는 생활패턴 식사방식, 운동을 조금씩 꾸준히 해나가고 당뇨 수첩에 혈당 체크를 하는 습관을 가져 혈당변화의 원인 파악, 대처, 식사량, 운동량, 스트레스에 따른 혈당변화를 알아나가는 기본 습관을 갖는 게 중요합니다.

그 외 약물요법으로 경구혈당강하제, 인슐린 주사 조절도 혈당 조절할 수 있고 어느 치료든 환자의 개개인의 특성에 맞춰 당뇨조절을 철저히 한다면 당뇨병이 있다 해도 합병증이 생기지 않고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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