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관심 차별성 있는 르포·심층보도기사 돋보였다
독자 관심 차별성 있는 르포·심층보도기사 돋보였다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6.10.03 20: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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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타임즈 독자권익위원회 8·9월 회의

충청타임즈 독자권익위원회 8·9월 회의가 지난 30일 오후 5시 편집국장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청소년 성범죄를 심층적으로 보도한 ‘충북 청소년 성범죄 심각’ 제하의 기사와 외국인 근로자들이 모여 사는 모습을 르포로 보도한 ‘음성군의 ‘작은 외국’ 금왕·삼성·대소를 가다’ 기사가 차별성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제목처리때 이름 오기 꼼꼼한 확인·주의 필요

◇ 오수희 위원장(대한미용사회 충북도지회장)=8월 16일자 14면 스포츠면 ‘배드민턴 남녀 복식 ‘한국끼리 결승 가능’ 기사에서는 이용대-유연성 조 이름이 제목에는 유연석, 기사 내용에는 유연성으로 나왔는데 제목이 오기였다. 주의가 필요하다.


 

 

비중있는 행사 사진 `그래픽뉴스' 시도 제안

◇ 전병순 부위원장(한국BBS충북연맹 수석부회장)=비중있는 행사나 신문에서 의도적으로 키울 필요가 있는 경우 사진 1장만 다룰 게 아니라 지면의 종 형태나 페이스북처럼 관련사진을 여러 장 보여주는 형식의 파격적 그래픽 뉴스를 충청타임즈가 시도하면 어떨까 제안한다.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른바 김영란 법이 지난 9월 28일부터 시행됐다. 각 언론사들도 법 시행과 관련해 달라진 사회풍속도를 메인기사로 다뤘다. 문제는 어떤 경우 법의 심판대에 오르는지 대다수가 모른다. 일정부분 지면을 할애해 고정코너로 질의답변 형식으로 독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면 어떨지 제안한다.
 

자치단체별 10월 축제 일정 표 게재 바람직

◇ 손희원 간사(한국JC특우회 친목위원장) =9월 29일자 2면 ‘충북 전통시장 21곳서 큰 장 선다’는 지난 9월 29일부터 이달 31일까지 열리는 대한민국 최대 쇼핑 축제인 ‘코리아 세일 페스타’ 행사에 대한 정보와 도내에서 열리는 행사 내용을 보도했다. 전국적으로 많은 전통시장이 행사에 동참하는데 행사 명칭을 외래어로 사용한 점은 부적절했다. 전통시장 이용자가 대부분 중·장년층인데 알기 쉬운 우리말로 행사명칭을 사용했으면 한다.

9월 29일자 3면 ‘충북 청소년 성범죄 심각’ 제하의 기사는 청소년 성범죄에 대해 문제와 원인, 대안까지 제시하는 차별성 있는 기사였다.

10월은 전국적으로 축제가 많은 달이다. 독자들에게 정보 제공 차원에서 지자체별 축제 일정을 표로 작성해 보도해 주면 좋을 것 같다.
 

오피니언 필진들의 소소한 삶·진솔한 글 감명

◇ 남동우 위원(청주우리신협 이사장) =오피니언 판이 다양한 필진 덕에 신문을 읽는 즐거움을 준다. ‘생의 한가운데’의 경우 필진의 개성에 맞게 각자 살아온 소소한 삶을 진솔하게 글로 풀어내 독자들의 공감을 사기에 충분하다. 필진의 글을 읽으며 작가의 고뇌가 독자의 고뇌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작가의 기쁨이 독자의 기쁨처럼 느껴질 때도 있다. 다양한 필진은 곧 신문의 힘이다. 지속적으로 다양한 글을 기대한다.
 

`작은외국 금왕·삼성·대소를 가다' 르포 참신

◇ 박춘섭 위원(전 CJB 보도국장) =8월 16일자 3면 박스기사 ‘거리마다 다국어소리… 이태원 방불/르포 음성군의 ‘작은외국’ 금왕·삼성·대소를 가다’는 두 기자의 발로 뛴 흔적과 노력이 고스란히 스며 있는 기사로 독자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한 내용이었다. 외국인이 몰려 있는 이들 3개 읍면은 공장이 모여들면서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근로자들이 지역사회 깊숙이 자리 잡은 현실을 보여주는 기사였다. 이에 대한 긍정적인 면과 불편함도 잘 다뤘다. 이를 계기로 이곳에 왜 외국인들이 몰려드는지도 심층 분석하는 후속기사가 나왔으면 좋겠다.
 

건강면 지역의료기관 제공 정보·소식 다뤄야

◇ 권광택 위원(전 국제라이온스협회 충북지구(356-D) 총재)=월·화요일자 13면 건강 365일 코너에 가급적이면 지역의료계 소식을 담으면 어떨까 싶다.

통신기사를 활용하는 것도 좋지만 독자들에게 우리 지역에 소재한 의료기관에서 제공한 정보를 전달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본다.

 

광복 71주년 … 독도관련 분석기사 보도 필요

◇조천희 위원(한국토목학회 수석부회장) =올해 8월 15일은 광복 71주년이었는데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것을 우리 국민이라면 다 알고 있는데 왜 우리땅인지에 대해 논리적으로 말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다. 특히 젊은이들은 막연히 독도가 한국땅이라는 사실만을 얘기할 뿐 이론적인 무장은 덜돼 있는 것 같다.

기회가 되면 충청타임즈가 기획물로 독도가 한국 영토라는 논리적인 근거를 한일 간 주장을 바탕으로 분석해 다뤘으면 한다.


◇ 엄경철 편집국장=위원님들이 지적하신 내용은 개선하고 주문하신 내용은 지면에 적극 반영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정리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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