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지역민 '상생의 길' 찾을 것"
"기업·지역민 '상생의 길' 찾을 것"
  • 이선규 기자
  • 승인 2006.12.19 10: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단양 매포지역개발회, 권리찾기 운동 눈길
지역에 뜻있는 청년들을 중심으로 지역의 발전과 권익을 찾고 소외된 지역민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지역개발회를 구성, 앞으로의 활동이 주목받고 있다.

단양군 '매포지역개발회'(회장 장기영·사진)는 올 하반기 지역의 권익을 찾고 지역사회의 부조리에 맞서 양질의 삶을 영위하는데 앞장선다는 창립취지와 함께 40여명의 회원들로 출발했다.

매포읍에는 단양군에서 운영하는 하시리 분뇨처리장과 하괴리 쓰레기매립장 겸 소각장을 비롯해 시멘트 3사, 크고 작은 광산들이 다수 입지해 주민들의 생활환경을 매우 열악하게 만들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이처럼 각종 오염시설과 대규모 공장들이 들어서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인근 지역보다 청년실업이 심각할 정도로 높고, 이들 종사자들이 인근 단양읍이나 제천시에서 생활해 지역경기는 나날이 위축된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더욱이 군이나 각 회사들은 각종 환경처리시설을 운영하면서 각종 공약으로 주민들을 현혹시키고 실천은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상황을 더 이상 방관만 하고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 회원들은 뜻을 모아 지역개발회를 조직하기에 이르렀으며, 소외된 이웃과 함께 하고 각 단체와 힘을 모아 지역개발의 새 틀을 짜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가장 먼저 시작된 사업이 최근 불거진 시멘트사 주변 중금속 오염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권리찾기 운동이다.

장기영 회장은 "결코 시멘트사를 해 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고, 위기에 처한 현실에서 기업과 지역민이 함께 살아갈 길을 찾고 향후 지역의 미래를 찾고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