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청주시 일반시 분류' 기사 등 차별성 호평… 지역신문 역할 충실
`통합청주시 일반시 분류' 기사 등 차별성 호평… 지역신문 역할 충실
  • 김금란 기자
  • 승인 2016.07.24 2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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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타임즈 독자권익위원회 7월 회의

`김해림 우승상금 전액 기부 약속' 잔잔한 감동

`축사노예 만득이사건' 타매체보다 완성도 높아

이달 도의회 의장 선거 최다 보도 … 심각성 알려

충청타임즈 독자권익위원회 7월 회의가 지난 22일 편집국장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통합 청주시가 도농복합시가 아닌 일반시로 분류된 배경과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룬 기사와 의경부대 악습, 충북 교통사고사망 문제를 시리즈로 보도한 것 등이 지면의 차별성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통합청주시 일반시 분류' 기사 눈길

단발성 아닌 지속적 속보 형식 주목

◇오수희 위원장(대한미용사회 충북도지회장)=7월에는 유독 특종 기사가 많았다. 특히 지난 12일 자 1면 ‘도농복합시 아닌 일반시 분류…통합 청주시 날벼락’ 기사가 눈에 띄었다. 이 기사는 통합청주시가 행정자치부의 행정구역 분류에서 도농복합도시가 아닌 일반시로 분류돼 그동안 지원받던 일반농산어촌 개발사업 신규신청이 불가능해졌음을 집중 다뤘다. 단발성 기사로 그치지 않고 13일 1면, 14일 1면, 15일 2면, 18일 3면 등 속보 형식으로 사안을 놓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다룬 점도 칭찬할만 하다. 여기에 시민사회단체와 정치권이 성명을 발표하는 등 지역 여론을 주도하는 힘을 발휘해 지역신문으로서의 제 구실에 충실했다. 앞으로도 지역 사안에 언론이 방관하지 않고 주도적으로 여론을 이끌어주길 바란다.

'김해림 첫 우승상금 전액 기부 약속'

청소년들에 김 선수 생활태도 본보기

◇전병순 부위원장(한국BBS충북연맹 수석부회장) =4일 자 1면에 보도한 ‘첫 우승상금 전액 기탁 김해림 약속 지켰다’ 기사는 각박한 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안겨주기에 충분했다. 충북 아너소사이어티 11호인 김해림 선수는 첫 우승 상금을 기부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충북공동모금회에 상금을 전달했다. 약속을 지키는 것도 쉽지 않은 데 10억원 기부를 목표로 열심히 선수 생활을 하겠다는 김 선수의 생활태도가 청소년들에게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본보기가 된것 같다. 김 선수처럼 사회에 등불 역할을 하는 기부자들을 지면에서 자주 만났으면 한다.

충북 2세 경영인 기사 아이템 신선

교통사망사고 · 의경부대 시리즈도

◇손희원 간사(한국JC특우회 친목위원장)=청주지역 기업 2세 경영인 31명이 차세대 CEO 과정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을 다룬 15일 자 1면 ‘충북 2세 경영인들 승어부(勝於父) 열기 후끈’ 제하의 기사는 독자의 눈을 사로잡기에 충분했고 기사 아이템이 신선했다. 또한 15일부터 3회 시리즈로 ‘액셀밟은 충북 교통사망사고’를 다뤄 교통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었다. 의경부대 악습에 대해 5회로 다룬 ‘의경부대 악습 이젠 사라져야 한다’ 시리즈도 눈에 띄었다.

 

정당공천제의 폐해 집중 보도 필요

청주시 청사 건립 문제 재검검해야

◇남동우 위원(청주 우리신협 이사장) =7월 한 달 동안 도의회 의장선거 보도가 지면에 가장 많이 등장했다. 정당공천제의 폐해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보여준 것 같다. 정당공천제 때문에 시의원이나 도의원들은 소신보다는 정당공천권을 쥐고 있는 지역 국회의원의 눈치를 봐야 한다. 언론에서 정당공천제의 폐해를 집중 다뤄볼 필요가 있다. 이와 함께 청주시 청사 건립 문제에 대해 장기적 안목을 갖고 다각적으로 접근했는지 재점검이 필요하다.

 

청주시 청사 건립 합리적 의사 반영

근접성 · 효율성 등 우선순위 정해야

◇권광택 위원(전 국제라이온스협회 충북지구(356-D) 총재)=청주시가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청사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청사 건립을 결정할 때는 합리적 의사 반영이 필수다. 여론몰이보다는 미래지향성, 근접성, 효율성 등 우선순위를 정해야 한다, 그러나 왜 청주시는 여론조사와 시민대상 조사를 하지 않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언론에서 청사 문제에 대해 다각적으로 다뤄볼 필요가 있다.
 

만득이사건 피해자 정밀검진 기사

병원 진료·의사 소견 구체적 적시

◇박춘섭 위원(전 CJB 보도국장) =21일자 3면에 다룬 ‘축사노예 만득이사건 피해자 정밀검진’기사는 타 매체에 비해 기사완성도가 높았다. 병원진료 내용도 비교적 구체적으로 서술돼 있고 특히 심리상태에 대한 내용은 의사 소견까지 구체적으로 적시했다. 현재 이 사건은 경찰뿐 아니라 보건복지부, 국가권익위원회, 인권위원회 등에서도 관심을 갖고 있는 사안이다. 이런 기관의 움직임도 수시로 파악해서 기사화하면 차별성이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새얼굴 프로필 · 중점사항 통일 필요

비정규직 고용 관련 기사화 됐으면

◇조천희 위원(한국토목학회 수석부회장) =요즘 지면을 보면 새얼굴이 많이 나오던데 어떤 인물 소개 때는 개인 프로필이 나오고 어떤 경우는 강조 중점사항만 나오던데 통일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독자들 입장서는 개인신상을 더 알고 싶어한다. 요즘 우리 사회 전반에 언젠가부터 비정규직 같은 고용형태가 만연된 것 같다. 이런 고용형태가 일장일단이 있지만 국가 경제라는 큰 틀에서 보면 결코 바람직한 점은 아닌 것 같다. 오래전부터 청와대도 비정규 인턴 채용 공고를 내는 것을 본 적이 있다. 이 시점에서 이런 문제를 한번 점검해 보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든다.


◇엄경철 편집국장 =위원님들이 지적하신 내용은 즉각 개선하도록 하고 주문하신 내용은 지면에 적극 반영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정리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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