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最古 직지… 새 역사·문화 만들어”
“세계 最古 직지… 새 역사·문화 만들어”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6.07.20 19: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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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lskra panevska 유네스코 선임기록연구원

서양 인쇄물보다 200년 앞서

새로운 문화전달 중요한 역할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지정

- 유네스코에서 기록과 관련해 하는 일은?
◆유네스코 기록유산과 관련해 3개의 프로그램이 있다.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는 데에는 자연유산, 문화유산, 복합유산이 있다. 기록유산은 빌딩과 건축물, 전통적인 건축, 다큐멘터리 등이 포함된다.

유네스코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것은 세계 상호 연관이 있다. 다양성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보존한다. 언어와 장소도 중요한 기록유산이다. 삶의 기본이다. 인류의 기록이란 점에서 말과 문화는 인간주의, 휴머니티의 기본이다.

-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선정과 평가기준은?
◆직지상 선정에는 세계적 가치가 있는가에 초점을 둔다. 또 지역적인 것만이 아닌 세계화에 적용해 선정한다. 선정은 복잡하고 까다롭다. 전문가 9명이 발의하고 추천하면 2차로 전문가들이 협의한다. 세계 14명의 심사위원들은 각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로 이들이 세계문화유산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전문심사위원들은 손실될 경우를 고려해 지정여부를 논의한다. 시간과 사람, 변화, 강력한 영향력, 장소와 누가만들었는가를 평가기준으로 삼는다. 또 세계에서 하나라는 것만으로도 가치가 있다.

- 한국의 세계문화유산과 직지의 가치는?
◆한국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은 직지를 포함해 13개가 지정됐다. 직지를 포함해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 등이다. 한국의 인쇄문화는 서양의 인쇄물인 구텐베르크보다 200여년 앞서 있다.

직지는 특별한 역할을 했다. 당시 정보가 차단된 시대에서 인쇄술 발명은 혁명적 사건이다. 직지를 대표하는 한국의 인쇄문화는 세계인쇄문화에 영향을 주었다. 직지는 교육과 문화를 담고 있다. 그리고 교육과 문화에 머물지 않고 새로운 문화를 새로운 세대에게 전달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직지는 역사와 문화를 변화시켰다는 사실을 중요하게 고려해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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