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농업 육성·해외 판로 개척 … 경쟁력 UP
친환경농업 육성·해외 판로 개척 … 경쟁력 UP
  • 석재동 기자
  • 승인 2016.06.2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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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돌아본 출범 2년 통합청주시 성과는? ④ `FTA시대' 위기를 기회로

친환경 인증면적 대폭 증가 … 광복농산 등 中 수출 물꼬

청원생명쌀, 靑·국회 납품 등 고품질 명품 쌀 자리매김
▲ 광복영농조합법인(대표 전병순)이 지난 1월 28일 청주 내수읍 미곡종합처리장(RPC)에서 첫 중국 수출길에 오르는 쌀을 선적하고 있다.

통합 청주시는 자유무역협정(FTA)시대 농산물 개방화의 위기를 새로운 기회의 국면으로 전환하기 위해 친환경농업 육성, 해외 판로 개척 등 농업경쟁력 강화에 힘쓰고 있다. 명품쌀 반열에 오른 청원생명쌀은 청와대에 이어 국회에도 납품돼 그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 통합시 농정분야의 현주소를 짚어본다.

-친환경농업만이 살길

통합 청주시는 지난 2년 동안 친환경 농업분야에 172억원을 집중 투입해 청주를 ‘친환경농업의 메카’로 육성해 나가고 있다.

정상동, 신촌동, 북이면 등 3곳에 친환경단지를 추가 조성해 옛 청원군 지역에 조성된 12곳을 포함해 총 15곳의 친환경단지를 보유하게 됐다.

그 결과 전국적으로 친환경인증면적은 매년 감소하고 있지만, 청주시 친환경 인증면적은 2014년 706㏊에서 지난해 763㏊(8%)로 대폭 증가했다.

-청주시 농특산물·가공식품, 중국수출 물꼬

청주지역 쌀은 국내를 넘어 중국시장까지 판로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1월 29일 청원구 내수읍에 위치한 광복영농조합법인은 ‘진수미’쌀 5톤(한화 1300만원)을 군산항에서 선적해 중국으로 첫 수출을 했다.

2월 11일에는 청원구 오창읍에 있는 청원생명농협쌀공동법인에서 청주시 대표 브랜드인 ‘청원생명쌀’을 중국 건강기능 식품업체인 구진당과 80톤을 계약(한화 4억 8600만원)하고, 1차로 쌀가공 제품 12톤을(한화 9000만원) 수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5월 중국 우한시에서 수출상담회를 열어 광복영농조합법인 등 6개 업체(허니버터볶은현미, 된장, 삼계탕, 재료, 김)와 중국업체 간 수출업무협약(MOU)을 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청원생명 쌀 전국 소비자 입맛 사로잡아

통합시 농·특산물 공동브랜드인 청원생명브랜드는 전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우선 청원생명쌀은 지난해 청와대에 이어 올해 국회 납품을 확정하며, 품질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홈플러스 전국매장 입점, 이마트, 롯데마트, 유명백화점 등 420개 대형매장에서도 판매 중이다.

청원생명쌀은 전국소비자가 선정한 고품질 우수 브랜드 쌀 러브미 8회 수상, 친환경농업을 선도하는 브랜드에 인증하는 로하스 9년 연속 획득 등 전국 최고의 명품 쌀로 자리매김했다.

청원생명애호박은 전국유통량의 30%를 점유하는 등 애호박 유통시장의 중심에 섰다. 청원생명딸기는 색상이 선명하고, 향기와 당도가 높은 점을 무기로 판매가 급신장, 농업인의 겨울철 효자종목으로 각광 받고 있다.

-친환경학교급식 지원 전면 실시

시는 2015년 하반기부터 친환경 농·축산물을 사용한 학교급식지원을 전면 실시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50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지역 내 유·초·중·고·특수학교 255개교 11만8435명의 학생에게 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축산물을 지원한 결과 지역생산식재료 사용비율이 18.7% 상승한 52.5%로 나타났다.

올해 친환경급식 예산규모는 전년보다 25억원이 늘어난 75억원으로 친환경 식재료 사용에 따른 차액을 지원하고 있다.

/청주 석재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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