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부총리 "금융시장 위험요인 상존"
권 부총리 "금융시장 위험요인 상존"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12.08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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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규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7일 "금융시장은 전반적으로 안정된 모습이지만 일부 위험요인도 상존한다"면서 가계부채·중소기업 대출 증가·서민금융 부실화 우려·금융기관 외화대출 증가 등을 금융시장의 불안요인으로 제시했다.

권 부총리는 이날 오전 금융연구원 주최로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금융기관 경영인 조찬 강연'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권 부총리는 주택담보대출 등 가계부채 증가와 관련해 "현단계에서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그러나 가계부채의 증가는 가계의 금융비용을 증가시켜 소비여력을 제한하고 향후 경기둔화와 주택가격 하락 등 경제여건의 변화가 발생할 경우 가계대출 연체 증가로 가계·금융권의 부실을 유발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리스크 관리 강화 등 적정수준의 가계대출 증가세를 유지해 나감으로써 잠재적 위험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권 부총리는 중소기업 대출의 급속한 증가세와 관련해서는 "향후 경기둔화시 부실증가, 대출 축소·회수, 자금난 심화 및 부실증가 등의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안정적인 증가세를 유지하되 연체율 관리, 중소기업 신용평가 능력 강화 등을 통해 부실화 가능성을 사전에 예방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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