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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11.28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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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여성이 남동생에게 차비로 돈을 준 것을 잊고 결혼식장에서 경찰에 도난 신고를 하는 해프닝이 발생.

지난 9월 10일 낮 12시쯤 청주시 흥덕구 용암동의 한 예식장에서 혼주 남모씨(46·여)가 폐백을 치른 후 10만원권 수표 3장이 없어졌다며 경찰에 신고.

신고를 받은 경찰은 수표번호를 추적해 남씨의 올케인 조모씨(50·여)의 통장에 입금된 사실을 확인해 27일 남씨 남매와 조씨 등을 불러 조사한 끝에 이같은 사연을 파악. 경찰은 이날 사건 당일 남씨가 10만원권 수표 3장이 든 봉투에 5만원을 넣어 남동생에게 차비로 줬다는 사실을 확인.

경찰 관계자는 "건망증 때문에 남매가 피해자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서에서 대면하는 웃지 못할 촌극이 발생했으나 결국 오인신고로 처리했다"고 귀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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