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권 윤곽 … 오늘 본선행 분수령
선두권 윤곽 … 오늘 본선행 분수령
  • 하성진 기자
  • 승인 2015.11.25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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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무승부 속출…골득실 따라 희비 갈릴 듯예선2차전 신흥·흥덕고 2승 조별 선두 유지농구 1차전 운호고·청주외고·신흥고 첫승
▲ 충청타임즈 주관 2016학년도 고3 수능생을 위한 제9회 학교스포츠클럽대회 축구경기에서 금천고(금천FC·빨간색)와 신흥고(싸이클론)가 볼 다툼을 하고 있다.(위 사진). 농구경기에서는(팬텀·빨간색)와 오창고(굴다리)가 접전을 벌이고 있다. / 유태종기자

청주 용정축구공원 등에서 열리고 있는 제9회 스포츠클럽 축구 예선리그가 이틀째에 접어들면서 강팀들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팀별로 우열을 가리기 힘든 실력으로 예선 경기에서 무승부 기록이 속출, 골 득실을 따져야 하는 복잡한 구도가 전개될 양상이다. 예선 2차전을 치른 신흥고와 흥덕고 2승을 거두며 승점 6점을 확보, 조별 선두권을 달리고 있다.

이번 대회 우승팀으로 꼽히는 충북고와 운호고가 속한 A조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무승부를 기록, ‘죽음의 조’가 되면서 본선토너먼트 진출 예상이 안갯속이다.

전날 세광고와 열전 끝에 1대1로 비기고 승점 1점을 확보한 충북고는 이날 오후 1시 용정구장에서 예선 2차전 상대로 운호고(위너스)를 맞아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두 팀은 전반에서 각각 1골씩을 내주며 종료했다. 후반들어 서로 파상공격을 주고 받았지만 탄탄한 수비에 막히면서 경기는 그대로 끝이 났다.

2무로 승점 2점을 확보한 충북고는 26일 열리는 세광고와 운호고의 경기 결과에 따라 본선진출 여부가 판가름난다.

두 팀 중 승부가 나면 충북고는 본선 진출이 가능하지만 비길 경우 골 득실에 따라 결정된다.

첫날 경기에서 청주외고를 누른 서원고는 이날 예선 리그 2차전 상대인 상당고(상당FC)와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양 팀은 지속해서 상대 팀 골문을 두드렸지만 번번이 수문장 손에 막히면서 점수를 내지 못했다.

전날 청석고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신흥고는 이날 금천고를 상대로 무려 3골을 뽑아내면서 승점 6점을 확보, 자력으로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금천고는 비상이 걸렸다. 1차전에서 황금 같은 골을 넣으며 대성고를 1대 0으로 눌렀지만, 신흥고에 뼈아픈 패배를 기록했다. 승점 3점인 금천고는 예선 마지막 상대인 청석고를 이겨야만 본선행 티켓을 거머쥘 가능성이 남게 된다.

D조에선 흥덕고가 2연승을 거두며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전날 1승을 신고한 흥덕고는 주성고를 맞아 힘겨운 싸움 끝에 1대 0으로 승리, 천금 같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면서 조 1위로 올라섰다.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충대사대부고와 비기기만 해도 흥덕고는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 청주공고는 1무 1패를 기록하면서 본선 합류에 적신호가 켜졌다.

이날 첫 예선리그전을 치른 농구는 대역전 드라마가 연출됐고 1점 차 짜릿한 승부가 나오는 등 첫날부터 다양한 볼거리가 나왔다.

예선리그 첫 경기에서 전통 강호인 운호고(카리스마)가 서원고(서원B.B)를 만나 30대14로 첫 승리를 신고했다.

이어 열린 청석고(Dark horse)과 청주외고(장구봉)의 경기에선 청주외고가 13대11로 2점 차의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신흥고(팬텀)는 오창고(굴다리)를 31대 23으로 눌렀다.

 /하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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