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부 `IBK기업은행' 챔피언 등극
여자부 `IBK기업은행' 챔피언 등극
  • 하성진 기자
  • 승인 2015.07.19 2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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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에 3-2 역전승

V리그 이어 최강자 재확인

김희진·박정아 61득점

IBK기업은행이 현대건설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면서 코보컵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IBK기업은행은 19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15 청주·KOVO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결승전에서 현대건설을 3-2(21-25 25-23 25-23 25-21 15-11)로 꺾었다.

지난해 V-리그 우승팀 IBK기업은행은 코보컵까지 2대회 우승을 이어가며 최강자의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컵대회 2연패를 노렸던 현대건설은 막판 뒷심 부족을 드러내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IBK기업은행은 에이스 김희진이 35점으로 팀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렸고, 박정아가 26점으로 뒤를 받쳤다.

반면 현대건설 양효진과 황연주는 각각 28점, 25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고개를 떨궜다.

1세트에서 IBK기업은행은 리시브 불안과 잦은 범실로 계속해서 점수를 헌납했다.

김희진이 분전하며 추격을 했지만 계속된 리시브 불안이 발목을 잡았다.

현대건설은 22-21 상황에서 이다영이 3연속 서브에이스를 기록하면서 25-21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서 IBK기업은행은 현대건설의 추격을 뿌리치고 25-23로 승리하며 균형을 맞췄다.

승부처는 3세트였다.

초반 IBK기업은행이 주도권을 잡는 듯했지만 1, 2세트에서 고질병이었던 리시브가 또다시 흔들렸다.

현대건설은 이를 놓치지 않고 맹공을 퍼부었다.

팽팽했던 균형은 리시브 불안을 해결하지 못한 IBK기업은행의 잦은 범실로 25-23으로 세트를 내줬다.

궁지에 몰린 IBK기업은행이 4세트에서 힘을 냈다.

박정아와 김희진을 앞세워 25-21로 세트를 따낸 IBK기업은행은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양 팀은 5세트에서도 한 치의 물러섬이 없었다.

현대건설이 근소한 리드를 이어가던 중 IBK기업은행이 역전에 성공, 박정아의 오픈공격이 성공하면서 15-11,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하성진기자

seongjin98@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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