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표 '지키는 야구' 또 한번 빛날까
삼성표 '지키는 야구' 또 한번 빛날까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11.09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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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열 감독, "선발 투수 5이닝까지 불펜 총가동하겠다"
삼성 선동열 감독(43)이 제2회 코나미컵 아시아시리즈 우승에 자신감을 보였다.

선동열 감독은 9일 니혼햄과의 첫 경기를 앞두고 8일 오후 도쿄돔 구장에서 있은 마무리 훈련을 마치고 오승환 양준혁이 함께 한 기자회견에서 첫 경기 승리와 우승을 확신했다.

선 감독은 팔꿈치 수술이 예정된 배영수가 대회에 불참하게 된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4선발 체제로 경기를 치르겠다. 선발 투수는 최대 5이닝까지만 던지게 하고 불펜을 총가동하겠다"고 밝혔다.

경기 중반까지 리드를 잡으면 불펜과 마무리 요원을 총동원해 '지키는 야구'로 승리를 이끌겠다는 복안이다.

그는 타선에서는 김한수와 진갑용의 컨디션이 저하돼 상태를 지켜본 후 경기 투입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번트를 많이 구사하는 팀인 니혼햄에 대한 대비책에 대해선 "번트도 야구의 득점 수단 중의 하나다. 최선을 다해 막겠다"고 말했다.

선 감독은 또한 "낮은 볼을 자랑하는 선발 투수 야기 토모야에 대한 대비책을 세웠다"며 상대 타선에 대해 "톱 타자의 진루를 막아 중심 타선인 오가사와라 미치히로와 이나바 아쓰노리가 득점으로 연결짓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마무리 투수 오승환은 "한국시리즈가 끝난 후 짧은 기간의 훈련이었지만, 연습을 많이 해 컨디션도 좋고 체력도 문제 없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양준혁은 "한국시리즈에서 2년 연속 우승한 팀답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필승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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