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스 "北 핵시설 공격 계획 없다"
라이스 "北 핵시설 공격 계획 없다"
  • 충청타임즈
  • 승인 2006.11.06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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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핵포기 압박 가하는 것이 중요" 강조
미국의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은 지난 3일 펜타곤이 북한의 핵시설에 대한 공격 계획을 수립했다는 일부 보도과 관련, 북한을 공격하거나 침공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라이스 장관은 이날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 이같이 강조했지만 "군은 언제라도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기사 자체을 부인하진 않았다.

또 라이스 장관은 재개가 결정된 6자회담에 관해 "우리는 단지 회담을 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행동을 위해서 복귀했다"고 지적, 북한의 핵포기를 명시한 지난해 9월의 공동성명 실행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재차 확인했다.

라이스 장관은 "6자회담이 다시 열리면 지금까지와는 상당히 다른 상황으로 될 것이다. 중국이 북한의 행동을 지지하지 않는 사실을 명확히 했기 때문"이라며 북한을 제외한 5개 회담 참가국이 결속, 대북 핵포기 압력을 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이와 관련, 숀 매코맥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6자회담 각국 수석대표들이 참석하는 비공식협의가 본회담 전에 열릴 전망이란 한국 언론의 보도에 대해 "그런 합의가 있었다곤 생각지 않는다"고 부정적인 견해를 표명했다.

앞서 워싱턴 타임스는 3일자에 미국 국방부가 지난달 9일 북한 핵실험 이후 북한 핵시설 공습계획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익명을 요구한 국방부 고위 관리들을 인용, 특수부대나 토마호크 등 정밀 유도 미사일을 이용해 북한 영변의 플루토늄 재처리 시설을 공격하는 비상계획이 수개월 전부터 준비되고 있다며 조지 부시 대통령의 공격 명령만 떨어지면 곧바로 실행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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