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의 슬기·지혜가 모아져야 한다
군민의 슬기·지혜가 모아져야 한다
  • 심영선 기자
  • 승인 2015.04.26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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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口一言

괴산군이 괴산읍 대덕리와 제월리 일원에 조성 중인 괴산대제산업단지 미분양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어 특단의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군이 2012년부터 대제산단을 조성하기 시작한 이후 오는 6월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지만 민간 분양은 전혀 없는 실정이다.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더 큰 문제에 봉착할 우려가 크다. 군이 시행사인 신동아건설과 대제산단 SPC법인에 800억원을 채무보증했기 때문이다. 이로인해 군은 매년 32억원(4.08%), 준공 이후엔 28억원(3.58%)의 이자를 재정에서 부담해야 할 입장이다. 대제산단 분양 저조는 자칫 군 재정을 크게 압박하는 상황으로 몰고 갈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 부분은 군과 군의회가 분명 책임을 져야하는 대목이다.

이처럼 위기의식이 감도는 가운데 괴산군의회 김해영의원이 “산업단지분양 협의체를 만들어 분양활동을 적극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김 의원은 지난 23일 열린 임시회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같이 강조하고 “집행부와 의회가 대책을 세워 적극 대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를 위해서는 인근 충주시와 음성, 진천, 증평군 등과 도로, 지리적 여건 등을 먼저 비교해 볼 필요가 있다.

즉 기업인들이 기업경영에서 가장 중요하게 결정하는 부분이 무엇인가를 먼저 알고 대처 방안을 접목해야 성과를 낼 수 있다. 국토의 정중앙에 위치한 괴산군의 지리적 특성을 가장 효율적인 활용방안으로 모색해 볼 가치가 있다. 여기에 군민은 물론이고 지역의 각 사회단체 등을 망라한 슬기와 지혜가 모아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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