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쨌든 괴산군민들의 몫이다
어쨌든 괴산군민들의 몫이다
  • 심영선 기자
  • 승인 2015.03.22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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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口一言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가 내년 4월13일 실시하는 20대 총선에 앞서 선거구 통합을 놓고 설전을 벌이고 있다.

충북에서는 선거구 존·폐 위기에 놓인 보은·옥천·영동군(남부 3군)에 괴산군을 붙이느냐, 마느냐가 초미 관심이 되고 있다. 옛 청원군 미원면을 이에 붙이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로서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단언할 수는 없지만 관심이 쏠리는 건 분명하다.

남부 3군 군민은 찬·반 결정만 지켜 보아도 전혀 손해 볼 게 없는 입장이다. 하지만 괴산군은 이와관련해 현재까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관내 사회단체는 물론 주민을 대표하는 괴산군의회에서도 아직 미동도 하지 않고 있다. 

괴산군이 남부 3군에 선거구가 통합이 되든, 말든 상관하지 않겠다는 것처럼 보여지기도 한다. ‘강건너 불 구경하듯’ 이를 바라보만 보고 있다.

주민 김모씨(54·괴산읍)는 “선거구 통합에 괴산이 거론된다는 언론 보도를 연이어 접하고 매우 화가 났다. 평소에는 필요 이상으로 여론몰이를 하던 지역의 오피니언 리더층들은 다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다”면서 “추이를 지켜보는 것도 좋지만 잘못하다가 지역정서가 다른 곳으로 선거구가 합쳐질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오피니언 리더층의 함구가 안타깝다”고 말했다.

시사하는 바가 크다.  어찌됐던 늦기전에 의사는 표출할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어느쪽이든 괴산군민들의 몫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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