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주성고·농구 청주공고 정상
축구 주성고·농구 청주공고 정상
  • 하성진 기자
  • 승인 2014.12.02 2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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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타임즈 주관 제8회 고3 학교스포츠클럽대회 성료
위)주성고와 청석고가 축구 결승전을 치르고 있다.아래)청주공고와 세광고가 농구 결승전을 치르고 있다.

축구 -  

청석고 상대 후반전 황금골로 챔피언 등극

최우수 선수 고희철 “좋은 결과 얻게 돼 기쁨 두배”

농구 -

지난해 준우승팀 세광고에 26대 24로 우승

최우수 선수 홍근호 “선생님 따뜻한 격려 감사�

축구와 농구 모두 이날 준결승전을 치른 뒤 곧바로 최강 우승팀을 가렸다.

 

 2일 충청타임즈 주관 고3 수능생을 위한 제8회 학교스포츠클럽 축구·농구 시상식이 청주 신흥고 체육관에서 열린 가운데 김성용 충북도교육청 체육보건급식과장이 축구 우승팀 주성고에 상장을 전달하고 있다.(왼쪽) 단체 사진촬영 모습.


축구는 주성고(주성불요불굴)가 처음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농구에선 청주공고(농구)가 강호 세광고(아웃사이더)를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주성고는 4강전에서 2년 연속 우승팀인 음성고(스나이퍼)를 누르고 4강 티켓을 확보한 신흥고(싸이클론)를 맞아 전·후반 득점 없이 팽팽한 경기를 이어갔다.

승부차기에서 4대 3으로 신흥고를 제치고 힘겹게 결승에 오른 주성고는 청석고(청석)와 맞붙어 후반전에서 황금 같은 골을 뽑아내며 챔피언 자리를 거머쥐었다.

심재선(58) 주성고 지도교사는 “짧은 기간에 학생들이 대회를 위해 열심히 연습했는데 좋은 결과로 이어져 매우 기쁘다”며 “우승하기까지 추운 날씨에도 고생한 제자들에게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축구 최우수 선수 고희철군은 “연습시간이 매우 부족해 우승을 기대하지 않았는데, 좋은 결과를 얻게 돼 기쁨이 두 배”라며 “함께 땀 흘린 친구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농구 우승팀인 청주공고에 상장을 전달하고 있다.(왼쪽) 단체 기념촬영 모습.


농구 우승의 기쁨은 청주공고가 맛봤다.

청주공고는 결승에서 지난해 준우승팀인 세광고를 26대 24로 힘겹게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3쿼터까지 2점 차이밖에 나지 않는 상황에서 청주공고는 4쿼터에서도 세광고의 맹추격을 받으며 고전했지만, 침착하게 경기를 운영하며 결국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김욱형(29) 청주공고 지도교사는 “학생들이 기대 이상으로 열심히 해줬다”며 “이번 우승은 졸업을 앞둔 제자들에게 아주 뜻깊은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농구 최우수선수로 뽑힌 홍근호군은 “추운 날씨에도 함께 고생한 친구들이 있어 우승할 수 있었다”며 “시합이 있을 때마다 경기장을 찾아 격려해주고 따뜻하게 보듬어준 김욱형 선생님께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축구 3위는 신흥고·상당고가 차지했다. 신흥고는 지난해 대회 때도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농구는 청주외고·운호고가 각각 차지했다.

고3 전체 남학생 48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28명(축구 18명·농구 10명)이 출전한 청주외고는 김경배 교장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농구에서 선전을 보였다.

종목별 우승팀은 우승기와 트로피, 상장, 상금이 수여됐다.

준우승팀과 공동 3위 팀은 트로피와 상장, 상금이, 최우수 선수상 수상자에게도 트로피와 상장, 부상이 각각 전달됐다.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청주공고 홍근호(왼쪽) 선수와 주성고 고희철 선수가 김성용 충북도교육청 체육보건급식과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청타임즈가 주관하고 충북도교육청이 주최하며 충북축구·농구협회가 후원한 이 대회는 수능을 마친 고3 수험생들의 건전한 여가선용과 탈선방지를 위해 2007년 처음 열렸다.

올해 8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는 축구 23개팀과 농구 13개팀 등 총 36팀 500여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지난달 24~27일까지 치러진 조별예선을 통해 축구 17개팀, 농구 10개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축구 종목 1권역 청주지역은 6개조 18개팀이 리그전을 펼쳐 각 조 1, 2위팀이 본선 토너먼트에 올랐고, 2권역 음성·진천·괴산·증평지역과 4권역 보은·옥천·영동지역, 5권역 제천·단양지역은 예선전 없이 바로 본선 토너먼트부터 참가했다.

농구 종목은 1권역 청주지역에서 13개의 팀이 4개 조로 나뉘어 모두 8개팀의 본선진출 팀을 가렸고, 그 외 권역의 팀은 축구와 마찬가지로 예선전 없이 바로 본선 토너먼트에 합류했다.

/하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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