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벽 수비 뚫은 슈팅 … 강팀 ‘윤곽’
철벽 수비 뚫은 슈팅 … 강팀 ‘윤곽’
  • 하성진 기자
  • 승인 2014.11.25 20: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농구 조별 순위

청주 용정축구공원 등지에서 열리고 있는 제8회 스포츠클럽 축구 예선리그가 이틀째에 접어들면서 강팀들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예선 2차전을 치른 충북고와 청석고가 2승을 거두며 승점 6점을 확보, 조별 선두권을 달리고 있다.

전날 흥덕고를 3대 1로 누르고 승점 3점을 확보한 청주공고는 이날 오후 2시 용정구장에서 예선 2차전 상대로 서원고(서원FC)를 맞아 치열한 접전을 펼쳤지만 1대 0으로 패했다.

서원고는 전반 8분 조유빈이 중앙에서 우측으로 연결한 힐패스를 받은 김문성이 강한 오른발 슈팅으로 청주공고의 골문을 갈랐다.

후반 들어 청주공고의 파상공격이 이어졌지만, 서원고의 탄탄한 수비에 막히면서 경기는 끝이 났다.

첫날 경기에서 청주고의 기권으로 승점 3점을 손쉽게 획득한 충북고(베스트충북고싸커)는 예선 리그 2차전 상대인 오창고(명량해전)를 3대 1로 눌렀다.

이날 경기에서 충북고는 전반에만 내리 2골을 뽑아내 오창고를 몰아쳤다.

후반 8분 오창고의 만회 골이 터지면서 분위기가 반전되는 듯했으나 충북고는 이에 질세라 파상공세를 퍼부어 승리의 쐐기골을 뽑아냈다.

전날 1승을 신고한 봉명고는 세광고를 맞아 힘겨운 싸움 끝에 1대1로 비겨 승점 1점을 추가, 조 1위로 올라섰다.
 

청주권역 C조는 신흥고와 금천고가 청주외고를 상대로 나란히 승점 3점을 확보하면서 조 1위 다툼을 이어가고 있다.

청주외고는 2연패에 빠지면서 본선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금천고는 이날 오후 1시 청주외고를 맞아 2골을 뽑아내면서 예선 첫 경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1차전에서 운호고(운호고B)를 3대0으로 대파한 청석고는 둘째 날 충북대 사대부고와 붙어 3대0으로 승리하면서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우승후보로 꼽히는 운호고(운호고A)는 이날 경기에선 상당고에게 2골을 내주며 2연승에 실패했다.

한국교대부고에 기권승을 거둔 봉명고는 2차전에서 세광고와 붙어 접전을 펼쳤으나 득점 없이 비기면서 승점 4점을 확보, 조 1위를 지키고 있다.

신흥고에서 열리고 있는 농구 경기에서는 운호고(카리스마)가 2연승을 기록하며 승점 6점으로 예선리그 13개 팀 가운데 정상에 올랐다.

운호고는 둘째 날 경기에서 한국교대부고(점프)를 맞아 23점을 뽑아내고 9점만 내주면서 강자로 자리 잡았다. 전통 강호 신흥고를 전날 22대12로 누른 청석고는 이날 청주공고와 만나 아쉽게도 12대29로 패했다.

봉명고는 청주고를 28대15로 눌러 1승을 기록했다. 세광고와 금천고의 경기는 금천고의 기권패로 끝났다.

금천고는 전날 청주외고에 24대14로 패한 데 이어 이날 기권으로 2연패의 늪에 빠지면서 사실상 본선 진출이 어렵게 됐다.

/하성진기자

seongjin98@cctimes.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