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공예로 이주여성과 '문화 교감'
생활공예로 이주여성과 '문화 교감'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4.08.19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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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문화재단, 오는 11월까지 도란도란 공예다락방 운영
한국의 생활공예를 통해 이주여성과의 문화교감을 갖는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다.

청주시문화재단은 무지개다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으로 시집 온 이주민 여성과 청주지역 생활공예 주부들이 모여 ‘도란도란 공예다락방’을 11월까지 개최한다.

이 사업은 이주여성들에게 한국의 전통문화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생활공예를 체험하며 한국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를 위해 청주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생활공예 동아리 회원들이 재능기부를 통해 이주여성과 교감의 시간을 갖는다.

공예다락방은 규방, 한지, 나전, 압화 등 4개 분야로 공예 동아리 회원 50여명과 일본, 필리핀, 베트남 등 해외 각국에서 시집 온 이주민 여성 5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규방공예는 ‘들꽃자수회’ 동아리 회원들이 손바느질로 생활 소품을 만들 수 있도록 지도하고, 한지공예는 ‘한지랑’ 동아리 회원들이 전통 한지를 이용해 생활공예품을 만들도록 지도한다. 압화공예는 ‘풀꽃사랑회’ 회원들이 꽃이나 식물 등을 활용해 공예품을 만들고, 나전공예는 사회적 기업인 ‘에이치앤크래프트 H&Craft Choi'에서 나전칠기 기법을 통해 다양한 문양의 장식품을 만들 수 있도록 지도한다.

참여자들은 청주시문화재단 상상다락방과 한국공예관에서 교육을 실시한 뒤 종합 전시회 및 발표회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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