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사회진출 확대 기대
여성의 사회진출 확대 기대
  • 김금란 기자
  • 승인 2006.10.1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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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친화적 기업 환경조성 위한 정책 토론
일과 가족의 조화를 꾀하는 '가족친화적 기업환경조성'을 통해 저출산·고령화 등 사회문제로 대두된 사회현상까지 해결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홍승아 한국여성개발원 연구원은 '가족친화적 기업정책, 일과 가족생활의 조화' 주제발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홍 연구원은 직장에서의 책임과 부모로서의 책임을 조정하고 양립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가족친화적 제도를 통해 여성의 사회진출 확대 및 기업의 생산력증대 등의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실적으로 여성들의 출산·양육 시기인 20대 후반~30대 후반까지의 여성경제활동 참여율이 저조한 이유도, 자녀양육의 책임이 부부 공동보다는 여성에게 치우쳐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고령화·저출산 문제는 일가족의 이분법적 논리로 조성된 기업환경이 낳은 당연한 결과라며, 일과 가족의 조화를 이룬 양립지원 정책을 반영한 가족친화적 기업환경 조성을 통해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고 홍 연구원은 말한다.

이어 가족친화적 기업정책은 장기적 안목으로 보면, 사회경제성장의 원동력인 동시에 기업측도 이익이 되는 윈윈(winwin)정책이라며, 일가족 양립을 위한 기업과 사회의 지속발전을 가능케 하는 기본 원리라고 주장하고 있다.

홍 연구원은 가족친화적 기업정책 운영을 위해 출산, 양육, 보육, 간병 등 가족문제로 인한 휴가제도 활용 재택근무, 전일근무와 같은 탄력적 근로제도 도입 직장보육시설 확충, 보육비 지원 등 양육 및 노인돌봄을 위한 지원 기업 내 가정친화지원센터 운영을 통한 정보제공 및 복귀훈련제도 실시 등 4가지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홍승아 한국여성개발원 연구원은 12일 오후 2시 청주시여성발전센터에서 충북여성민우회(상임대표 남정현) 주관으로 게최되는 '가족친화적 기업환경조성을 위한 정책토론회' 발제발표자로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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