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의견따른 과감한 결단력 '눈길'
주민 의견따른 과감한 결단력 '눈길'
  • 한인섭 기자
  • 승인 2006.10.10 0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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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 호수공원 개발·현도임대주택단지 백지화
'대한민국 행복 1번지, 푸른청원 첨단 청원'을 비전으로 제시한 김재욱 청원군수(사진)가 지난 8일 취임 100일을 맞았다.

김 군수는 오창과학산업단지와 오송생명과학단지, 행정중심복합도시, 호남고속철 오송역 건설 등 대형 국책사업 추진 영향으로 청원군이 크게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맞고 있다고 보고, 중기발전 전략인 '뉴 청원 21'을 추진하는 등 각종 현안사업 해결에 의욕을 보이고 있다.

김 군수는 반발에 부딪혔던 몇몇 현안사업에 대해 취임 이후 주민 의사를 바탕으로 과감한 결단력을 보여줬다.

우선 오창 호수공원개발 논란을 원점으로 되돌려 재검토 중이다. 호수공원을 포함한 오창과학산업단지내 공원시설 전반에 대해 종합적인 계획을 수립해 공원기능을 되살릴 수 있게 각종 편의시설과 수종 갱신 방안 등을 조만간 내놓겠다는 방침이다.

현도국민임대주택단지 개발 사업도 예정지역 주민들의 의사대로 계획을 백지화했다.

김 군수는 또 취임 이후 '열린 민원심의회'를 도입해 접수한 민원인이 군 관계자들로부터 처리 가능 여부와 보완 사항 등을 직접 청문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행정 신뢰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매주 월요일 개최되는 간부회의도 업무보고 형태를 벗어나 서면으로 대체하거나, 주요현안 또는 문제점에 대해서는 토론을 갖는 등 민주적 의사결정 구조로 전환했다.

오창과학산업단지와 오송생명과학단지에 대해서는 특구 지정을 통한 무분별한 광고물 난립을 차단하는 등 특색있는 도시미관 조성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지난달 24일 개최된 제4회 청원생명쌀 대청호마라톤대회도 역대 최대 인원과 함께 행사 내용도 호평을 받는 등 성공적인 대회로 자리매김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군수는 9일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역발전의 호기를 최대한 활용해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한단계 높을 생각"이라며 "행정조직과 공무원 마인드도 과감히 바꿔 주민들을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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