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서 여야 지도부 격돌
충주서 여야 지도부 격돌
  • 윤원진 기자
  • 승인 2014.07.20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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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선거운동 첫 주말 각후보 총력 지원 나서
"충주 발전 적임자" 지지 호소·투표 참여 당부

7·30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뒤 첫 주말, 여야 지도부가 일제히 충주를 찾아 각 후보들에 대한 총력 지원에 나섰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지난 19일 윤상현 사무총장과 이인제 최고위원 등 중앙당 당직자들과 함께 이종배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이 후보에 대한 지원유세를 벌였다.

이날 김무성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이 성공해야 하는데 이번 재보궐선거는 박 대통령의 성공에 바로미터가 된다”며 “충주는 한반도의 중간이다. 충청에서 이겨야 정권재창출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동안 윤진식 전 의원이 충주발전의 기초를 잘 닦아놓았다”면서 “앞으로 힘 있는 여당 후보 이종배 후보가 당선돼야 그것을 바탕으로 더 잘 발전할 수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새정치민주연합도 같은 날 정동영 상임고문이 충주를 방문해 성서동 차없는 거리에서 유세를 펼치며 한창희 후보 지원에 나섰다.

정동영 상임고문은 성서동 차없는 거리 유세에서 “이번 보선에서 오만불손한 새누리당과 박근혜 정부를 반드시 심판해 달라”고 호소했다.

정 상임고문은 “대통령과 국회의원은 주인이 뽑은 심부름꾼”이라면서 “그러나 심부름꾼들이 주인을 모시기는커녕 무시하고 오만을 부리고 있다”고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을 질타했다.

그는 이어 “충주시장을 두 번이나 역임한 한창희 후보는 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지역 발전에 최고로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충주기업도시를 유치하고 수안보에 서울시 공무원 연수원과 동량면 기업은행 연수원을 유치하는 등 추진력이 강한 한창희 후보에게 시민들이 적극 표를 몰아줘 이번에 꼭 국회의원에 당선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새누리당에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 한 후보를 찍어달라”고 적극적 투표 참여를 호소하기도 했다.

통합진보당 오병윤 원내대표도 19일 충주를 방문해 무학시장 앞에서 김종현 후보 지원유세를 펼친 뒤 김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했다.

오 원내대표는 지원유세를 통해 “충주에 새정치 새일꾼은 기호 3번 김종현 밖에 없다”며 “새술을 새부대에 담듯, 충주에 새정치를 일궈갈, 충주시민과 40년을 함께할 김종현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신장호 충북도당위원장은 “친일파 총리, 세월호 국정조사 파행, 탈세,표절 장관 임명하려는 박근혜정권은 국민무시정권, 민생실종 정권”이라고 규정했다.

이승재 원주지역위원장은 “출세욕 때문에 시민들의 불명예가 덧씌워지는 충주시가 되어서는 안된다”며 “지방선거에서 이미 시민들의 평가를 받은 사람이 1달도 안지나 보궐선거에 나오는 코미디는 없어져야 하지 않나”고 비판했다.

김종현 후보는 “국회에 입성한다면 한미FTA 및 한중FTA 추진 전면중단을 추진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7·30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첫 주말, 여야 지도부가 일제히 충주를 찾아 새누리당 이종배 후보, 새정치민주연합 한창희 후보, 통합진보당 김종현 후보에 대한 지원유세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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