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배·한창희·김종현 '진검승부'
이종배·한창희·김종현 '진검승부'
  • 윤원진 기자
  • 승인 2014.07.10 20: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7.30 충주보선 대진표 확정…선거운동 돌입
오는 7·30 충주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진검승부를 벌일 각 당의 후보들이 확정됐다. 

가장 먼저 칼을 뽑아 든 후보는 새누리당 이종배 후보(57)다. 이 후보는 1차 컷 오프를 통과한 유구현 전 감사원 국장(61)과 지난 4~5일 시민 여론조사 경선를 진행, 6일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충주 보선 후보로 선출됐다.

이종배 전 시장은 행정고시(23회)로 공직에 입문, 행정자치부, 충북도, 한국지방행정연구원, 행정안전부 2차관 등을 거쳐 제8대 충주시장을 지냈다. 이번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지난 4월 시장 직을 사퇴하며 자타공인 단일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새정치민주연합은 한창희 후보(60)를 내세웠다. 한 후보는 전략공천으로 단수 후보로 선정됐지만, 공천에서 탈락한 임종헌 예비후보(57)가 재심을 신청함에 따라 9일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당당히 단일후보로 선정됐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한 후보는 56.2%의 지지율을 얻어 24.3%에 그친 임종헌 예비후보를 눌렀다.

이에 앞서 통합진보당 김종현 후보(34)는 지난 7일 단독 출마를 선언하며 일발필중의 활시위를 당겼다. 김 후보는 지난 총선에서 야권단일후보로 윤진식 전 국회의원과 붙어 30.7%의 지지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따라 오는 30일 치러지는 충주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새누리당 후보인 이종배 전 충주시장과 새정치민주연합 한창희 전 충주시장, 통합진보당 김종현 충주노동인권센터 대표 등 3파전으로 일단 압축됐다.

이종배 전 시장은 10일 후보 등록과 함께 선대위 발대식을 가졌다. 이 후보는 “이번 선거는 반드시 압승을 거둬 새누리당의 안정 의석을 확보해야 하는 중요한 선거”라면서 “특히 중단없는 충주발전을 위해서는 새누리당의 저 이종배가 반드시 당선돼야 윤진식 전 국회의원에 이어 연속성을 갖고 일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역시 후보로 등록한 김종현 후보는 장날을 맞은 전통시장을 찾아 “이번 선거에서 김종현이 당선되면 충주정치는 물론, 대한민국 정치를 바꿀 수 있는 일대 사건이 될 것”이라며 “김종현에게 힘을 실어준다면 무능 무책임 정권 심판, 정권교치로 나아갈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뒤늦게 공천장을 받아 든 한창희 후보는 “지방선거에 이어 곧바로 보선 출마 기회를 준 당에 감사하며 명예회복을 위해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며 “정권 창출과 충주 발전을 위해 남은 열정을 모두 불사르겠다”고 힘줘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