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소리, 장애우 가슴에 울려퍼지다
북소리, 장애우 가슴에 울려퍼지다
  • 연숙자 기자
  • 승인 2006.10.09 09: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문화예술체육관, 장애인 모듬북 특강
장애인과 함께 하는 신명나는 북장단 특강이 열린다.

청주시문화예술체육회관은 Art Festival 문화교육시리즈 세번째 프로그램으로 장애인을 대상으로 '장애인 대상 모듬북 특강'을 개최한다.

그동안 예술분야에서 소외되어 왔던 장애인들에게 새로운 예술체험이 될 이번 특강에는 (사)국립극장 예술진흥회(대표 최종민)가 제작단체로 참여해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매일 오후 3시 청주시민회관에서 두시간씩 배움의 시간을 마련한다.

(사)국립극장 예술진흥회는 일반인 대상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전통문화를 알리는데 주력해온 단체로 현재 국립창극단, 국립무용단, 국립국악관현악단의 단원을 포함한 국내·외 분야별 정상급 예술가들을 강사 및 출연자 인력풀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4년도 전국문예회관연합회 우수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에서 4개 프로그램, 총 11건을 진행하며 전국 각지에서 질 높은 교육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은바 있다.

이번 '장애인 대상 모듬북 특강'에는 최종민 (사)국립중앙극장 예술진흥회 회장과 문근성 고르예술단 단장이 강사로 초청돼 장애인들에게 북장단을 강의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개강 첫날인 오는 16일 기초국악이론 한국음악 리듬의 특징, 한국의 언어와 장단의 종류에 대해 강연이 열리고, 17일에는 기본장단배우기 머릿장단(자진모리), 다스름, 칠채, 육채 등을 배운다. 18일은 장단응용1 자진모리, 반삼채, 후두둑, 동살풀이를 특강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장단응용2 별달거리, 휘모리, 맺음장단 등 한국의 북소리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갖는다.

한편 '장애인 대상 모듬북 특강'마무리 행사로 사흘동안 배우고 익힌 솜씨를 가족과 일반인들에게 발표하는 공연 무대를 마련한다.

신명나는 북장단에 맞춰 펼쳐질 모듬북 공연은 19일 오후 4시 청주 시민회관에서 무료로 열리며, 8세 이상이면 관람이 가능하다.(문의 043-279-4694)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