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보며 상상력 쑥쑥 … 5월엔 미술관 가자
작품보며 상상력 쑥쑥 … 5월엔 미술관 가자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4.04.29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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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마미술관-작가 7명 개성 넘치는 캐릭터 작품 선봬
 왼쪽부터 시계방향 권지영 作 'Sloth', 파비엔느 가스통 드레퓌스 作 'No title',제롬 보틀린 作 'BCYA13', 주혜령 作 '소섭이랑 혜구랑'.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프랑스미술 조명 'TOME 2' 展

신 미술관-작품 감상·참여 체험교실 '꼭꼭 숨어라 !' 展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미술관 곳곳에서는 다양한 기획전이 개최된다. 무한한 상상과 예술적 감성을 심어줄 작품을 통해 풍성한 5월을 시작하자.

◇ 쉐마미술관-너는 어느 별에서 왔니?

쉐마미술관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너는 어느 ‘별’에서 왔니?’ 전을 5월 1일부터 6월 15일까지 연다.

권지영, 김동현, 김성실, 김윤섭, 원제현, 이주형, 이현주 작가가 참여해 열리는 이번 전시는 캐릭터와 캐릭터들이 사는 공간을 작품으로 보여준다.

나무늘보로 한 작품에서는 현대인들의 삶을 투영하고 있고, 오토포이박사를 캐릭터로 삼은 작품에서는 우주와 연결된 물질과 에너지, 힘을 감상할 수 있다. 봉제 인형을 통해 오감을 체험하고, 디지털 이미지로 구현하는 초현실적 세계, 고양이 깜군의 등장은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한영애 학예실장은 “이번 전시에는 요즘 활발하게 활동 중인 작가 7명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과 캐릭터들이 사는 공간에 우리 어린이들이 빠져들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했다”면서 “캐릭터들을 보며 가족들과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작가들의 작품 속 캐릭터들을 자신만의 느낌으로 다시 표현해 보고자 했다”고 말했다. 또 “평면, 입체 및 애니메이션 작업들로 보여 줄 전시는 화려한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하고 자라나는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게 되는 아름다운 전시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한·불 국제교류 기획전 ‘TOME 2’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는 국제교류전시 프로그램의 하나로 6명의 프랑스작가를 초대해 프랑스 화단의 현황과 동시대의 생생한 작품을 보여주는 ‘TOME 2’ 전을 개최한다.

5월 2일부터 6월 1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전시는 프랑스에서 활동 중인 이수경 작가와 프랑스 작가 6명이 공동으로 기획했다.

미술창작스튜디오는 “작품은 추상화라는 전통과 그 맥을 이어가고 있으나 개개인이 제시하는 조형성과 그 표현 방식에 다양한 차이점을 보인다”며 “각자의 독특한 환경과 교육, 생각, 관점이 다름에도 6명의 작가가 모인 것은 추상화에 대한 보편적인 생각과 다양하게 표출되는 조형성들을 한국과 프랑스라는 지엽(枝葉)적 특성을 떠나 함께 나누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이번 전시를 통해 지금의 프랑스 현대미술이 다루는 복잡성, 개인성, 행위, 재질, 분위기, 색감, 주제 등을 비교 분석하며 현대 추상을 재조명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5월 2일 오후 4시에는 작가들의 작품 세계와 프랑스 현대미술에 대한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 신미술관 ‘내 친구 꼭꼭 숨어라!’ 展

신 미술관은 기획전시로 ‘내 친구 꼭꼭 숨어라!’ 전을 5월 1일부터 6월 14일까지 신 미술관 본관 지하 전시실에서 개최한다.

신범균, 주혜령 작가가 참여하는 이번 전시는 회화, 입체, 설치, 참여형 미술 작품 10여점을 선보인다. 또 관람객들이 미술관을 방문해 현대미술작품을 감상하고, 직접 작품에 참여하는 체험교실로 운영한다.

‘꼭꼭 숨어라’전은 작가의 자아를 주체로 주변관계를 다양한 소재로 표현한 작품들로 다양한 등장인물을 통해 대변되고 표현되는 현대인의 심리를 탐구하며 자아와 타아와의 관계를 재미있게 이해하고 풀어본다.

신 미술관은 “대중이 작가와 함께 미술작업에 참여를 통해 자칫 어렵게만 느껴질 수 있는 현대미술 작품을 전문가와 함께 직접 체험함으로써 미술관이 더욱 친근하고 재미있는 열린 공간으로 다가가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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